안재문 법무사·최식백 검찰행정관·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 봉사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법조협회(회장: 대법원장, 부회장: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검찰총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대한법무사협회장)는 24일 대법원에서 제2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은 안귀옥 변호사에게 돌아갔으며 안재문 법무사와 최식백 대구고검 검찰행정관,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대표 : 이선희, 최광희)은 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법조봉사대상은 법조협회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안귀옥(67세) 변호사는 2003년부터 IMF로 해체된 가정을 돕기 SOS한국행복가족상담소를 설립해 무료상담을 시행했다. 이후 행복문화포럼을 설립해 학부모 교육에 재능기부운동을 시작했으며 은둔형 외톨이돕기 프로그램을 운영,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는 등 위기가정을 위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안재문(86세) 법무사는 32년간 불우한 이웃에게 꾸준한 후원과 약 5,300여 건의 법률무료 상담을 해왔으며 각종 기구에서 해외 참전용사 후원 등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으로 국위를 선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식백(51세) 대구고검 검찰행정관은 122회에 걸쳐 헌혈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100매 이상 헌혈증 기부를 해왔으며 16년간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목욕봉사, 도시락배달 봉사와 어린이재단 등에 꾸준한 후원을 해오고 있다.
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은 2014년부터 몽골 보르노르솜학교, 베트남 라오까이 전문고등학교 등 해외 7개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화장실, 컴퓨터실 신축 등 낙후한 학교시설 개선과 한글 교사를 파견해 한글학교 주말반을 운영해왔다. 또 몽골나무심기와 의료봉사 등 10년간 약 2억 5,00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대법원장을 대신해 시상했고 윤성식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전무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병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유태석 법무부 법무심의관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