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캄보디아의 아픔이 키운 꿈, 5급 교육행정 수석 김지송 씨의 7년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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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캄보디아의 아픔이 키운 꿈, 5급 교육행정 수석 김지송 씨의 7년 투혼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11.25 21:14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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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송(32)‧2024년 5급 공채 교육행정 수석‧서울국제고‧고려대 지리교육학과 수료

 

과락과 면접 탈락 딛고 경제학 97.33점까지, 한계를 넘어선 도전
그의 ‘운 관리법’ 통했다…오타니 쇼헤이에 배운 특별한 합격비결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서울국제고 재학 중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가 남긴 교육 현장을 목격하며 32세 김지송 씨의 가슴에 교육행정가의 꿈이 싹텄다. 킬링필드의 비극으로 교육기관이 붕괴된 현장에서, 교육받지 못한 부모 세대가 자녀들에게 빈곤과 고통을 대물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교육정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고려대(지리교육과)에 진학하여 교생실습을 하며 마주한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들은 그의 결심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 그렇게 시작된 교육행정가의 꿈은 약 7년이라는 긴 여정을 거쳐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번 2차 시험에서 김지송 씨는 경제학 97.33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교육학 81.33점, 행정학 65.66점에 선택과목인 교육심리학에서도 36점(50점 만점)을 획득하며 평균 75.48점으로 합격선(68.88점)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5급 공채 교육행정직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은 그는 “법률저널 합격수기를 보며 힘을 얻었는데, 제가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되니 이제야 수석 합격이 실감 난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2018년 행정법 과락으로 좌절을 맛보았고, 2019년에는 면접 문턱에서 무너졌다. 이어진 2020년의 2차 시험 탈락, 2021년과 2022년의 1차 시험 탈락까지. 누구라도 포기할 법한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그는 ‘발로 하는 기도’라 불리는 걷기와 등산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맞이한 일출은 희망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고, 복싱으로 단련한 강인한 정신력은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오타니 쇼헤이’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운을 관리’했다.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타인을 돕는 작은 실천들이 쌓여 주위의 따뜻한 응원으로 되돌아왔다. “사람마다 다 때가 있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듯, 7년의 도전 끝에 그는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교육현장의 변화를 꿈꾸며 시작한 도전. 그 꿈은 이제 현실이 되어 교육부에서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한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그의 이야기가 증명하고 있다.

서울국제고 시절, 유니세프 주관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김지송 씨의 눈에 비친 현지 교육 현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1970년대 크메르루주 정권이 자행한 집단학살로 지식인과 청장년층이 대거 희생되면서 교육기관이 붕괴된 후유증이 반세기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살아남은 아이들이 이제는 부모가 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그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성장했고, 그 결과 자신들의 자녀를 방치하거나 학대하고, 심지어는 돈벌이 수단으로 매매하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만약 그들의 부모 세대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더라면, 자녀들에게 빈곤이 대물림되거나 학대가 반복되는 일은 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교육정책의 중요성을 절감한 그는 대학에 진학해 교육자의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고려대 재학 중 교생실습 과정에서 또 다른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학교나 교사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들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 마주한 교육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교육행정가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죠.”

캄보디아에서 시작된 그의 교육행정가의 꿈은 이렇게 5급 공채 교육행정직 시험 도전으로 이어졌다.

“PSAT은 속도와 정확도의 균형이 핵심”

김지송 씨는 5급 공채의 첫 관문인 PSAT 준비 과정을 이렇게 정리했다. 처음에는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일반적인 수험생의 길을 걸었지만, 곧 기출문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그가 주목한 것은 PSAT의 본질이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누구나 다 맞출 수 있는 게 PSAT입니다. 결국 관건은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정확하게 풀어내느냐죠. 하지만 속도와 정확도는 상충할 수밖에 없어요. 저는 고민 끝에 정확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특히 자료해석 과목에서 이러한 전략은 더욱 빛을 발했다. 빠른 풀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잦은 계산 실수가 그의 취약점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데이터 분석가처럼 자신의 학습 과정을 철저하게 기록했다.

“스프레드시트에 모의고사 결과를 낱낱이 기록했어요. 푼 문제 수, 틀린 개개, 찍은 개수, 백분율, 정확도까지.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깨달았죠. 40문제를 모두 정확하게 푸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요. 그래서 제가 시간 내에 정확하게 풀 수 있는 최적의 문제 수를 찾아냈습니다.”

그는 이처럼 높은 정확도, 즉 푼 문제는 모두 맞힐 수 있도록 연습했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통해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헌법 준비에서도 그만의 전략은 빛났다. 다른 시험에서도 주요 과목으로 다뤄지는 헌법의 특성을 고려해 기출문제 분석에 집중했다. “객관식 시험의 특성상 기출 선지와 표현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 헌법이 1교시 언어논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히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이러한 치밀한 전략과 체계적인 학습 관리는 그를 1차 관문 통과로 이끌었고, 이후 2차 시험에서 경제학 97.33점이라는 압도적인 고득점을 포함한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수석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김지송 씨가 PSAT 자료해석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한 자료 

2차 시험에서 97.33점이라는 경제학의 압도적인 고득점은 우연이 아니었다. 김지송 씨는 경제학을 전략과목으로 삼아 구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섭렵했다. 그는 “미시경제학은 정답 도출의 정확성에 중점을 뒀고, 거시경제학은 함의 도출까지 준비했다”며 “국제경제학은 미시, 거시와의 중복성을 고려해 개념 중심으로 접근했다”고 자신의 공부방법을 전했다.

행정학은 논문형 시험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전략을 세웠다. 최신 이슈의 중요성을 고려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며 시사성을 놓치지 않았고, 정책 사례를 꾸준히 수집했다. 따로 단권화하지 않고 강사의 3순환 교재를 최대한 다 암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답안작성에 대한 그만의 판단이다. 김 씨는 “답안작성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강사의 피드백을 받아보니 제 경우엔 과도한 연습이 불필요했어요. 답안특강 정도로 충분했다”라며 답안특강 정도로 답안작성은 연습하고, 특별히 다른 답안작성 스터디 등은 하지 않았다는 것.

교육행정직만의 특수 과목인 교육학 준비에서는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임용고시 요약서로 이론을 다지고, 정책 공부는 스터디가 아닌 독학을 선택했다. 그는 “타인의 요약본보다는 제가 직접 행복교육, 교육개발, 교육정책포럼 등을 정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등 공통과목은 수험가의 강의 일정에 맞춰 스터디와 병행했지만, 과목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특히 과목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에 맞춘 효율적 학습법을 찾아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김지송 씨의 7년 수험 여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행정법이었다. 2018년, 커트라인을 넘고도 행정법 과락으로 탈락한 쓰라린 경험은 그녀의 수험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후에도 행정법은 그녀의 발목을 잡는 시험의 고비마다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약점을 회피하는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2차 시험 준비 전 기간에 걸쳐 행정법 암기 스터디를 직접 운영하거나 참여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답안작성 연습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과외식 강의를 통해 개인별 맞춤 첨삭을 받는 등 섬세한 보완 전략을 구사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이번 2차 시험에서 59.33점으로, 과락의 위험에서 벗어나 당당히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각 과목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접근법”

김지송 씨의 과목별 답안 작성법은 그가 얻은 수석의 비결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경제학에서 97.33점이라는 압도적 고득점은 그만의 독특한 답안작성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제학은 결국 정확한 답을 도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는 그래프 활용을 극대화하면서도, 실수 방지를 위한 독자적인 시간 관리 전략을 구사했다. “실전에서 계산 실수로 고배를 마신 경험 때문에, 4문제 답안을 모두 작성한 후 반드시 검산 시간을 가졌어요.” 또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답안지에 직접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과감한 방식을 택했다.

행정법은 그의 오랜 약점이었던 만큼 더욱 체계적인 접근법을 택했다. “논점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배점을 철저히 분석했고, 충분한 분량 확보에도 신경 썼습니다.”

행정학과 교육학에서는 문제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특히 교육학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묻지 않은 정책이나 사례라도 적절하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답안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각 과목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접근법이다. 경제학은 정확성에, 행정법은 논점 파악에, 행정학과 교육학은 문제 이해도에 중점을 둔 그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최상위권 성적으로 이어졌다.

 

“노력은 기본이고, 운은 관리하는 것”

김지송 씨의 수석 합격 비결은 의외로 단순명료했다. 7년이라는 긴 수험기간, 면접 탈락이라는 쓰라린 경험을 겪으며 그는 합격에는 실력 외에도 ‘운’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에게 영감을 준 것은 뜻밖에도 메이저리그의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였다. “오타니 선수처럼 저도 ‘운을 관리’하기로 했어요.” 그의 운 관리법은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됐다.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사용한 공간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어지럽힌 것까지 치우는 적극성을 보였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타인을 돕다 보니, 어느새 제 주변에는 저를 응원해주는 좋은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분들의 격려와 지지가 결국 수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도 그의 이타적인 태도는 빛을 발했다. “국민에 대한 봉사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단순히 정책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숨겨진 이해관계자들의 입장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대학동 주민센터의 정책 홍보 현수막을 유심히 보며 정책 대상자들의 니즈를 분석하고, 주민설명회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현장감 있는 준비를 했다.

“뉴스 기사를 읽을 때도 표면적인 내용 너머의 갈등 구조를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결국 공직자는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최적의 해답을 찾아야 하니까요.”

7년차 수험생 김지송 씨가 찾아낸 학습 전략의 핵심은 역설적이게도 ‘초심 찾기’를 포기하는 것이었다. “면접 탈락까지 겪고 나니, 처음처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압박이 되더군요. 오히려 그런 조급함이 집중력을 흐트러뜨렸죠.”

대신 그는 철저한 우선순위 설정과 현실적인 계획 수립에 집중했다. 특히 교육행정직만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략이었다. 그는 “교육학과 교육심리는 전문 커리큘럼을 찾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다른 과목 준비 기간 중 주말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했다”고 했다.

이러한 효율적 시간 배분은 교육학과 선택과목 학습 기간에 더 큰 힘을 발휘했다. 해당 기간에는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전에서는 시간 배분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 그것이 제가 찾은 해답이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초심’이라는 관념적 목표 대신 ‘지속 가능한 학습’을 선택한 그의 현실적 판단이다. 이는 단순한 학습 전략을 넘어 장기 수험생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의 본질을 짚어낸 것이었다.

김지송 씨가 경제학 문제 푼 것 중 틀린 것,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출처, 문제별로 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한 자료 

“가장 어두운 터널은 출구가 가장 가까울 때”

김지송 씨의 7년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든 시기는 역설적이게도 합격이 가장 가까워 보였던 순간 이후였다. 2018년 행정법 과락으로 인한 2차 탈락, 2019년 면접 탈락에 이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그의 수험 생활을 직격했다. “면접 탈락자라 1차 시험은 면제였는데, 2차 발표가 늦어지면서 모든 계획이 꼬이기 시작했죠.” 2020년 2차 시험 탈락으로 다시 PSAT부터 준비해야 하는 상황, 만료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영어성적을 급하게 준비해야 하는 압박까지 겹쳤다. 결국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1차 시험에서 탈락하며 그는 깊은 좌절을 맛보아야 했다.

“면접까지 봤던 사람이 1차에서 연속 탈락하니, 정말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는 ‘발로 하는 기도’라 불리는 독특한 극복법을 찾아냈다. 지리산 종주에 나섰고, 천왕봉에서 맞이한 일출은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매주 주말이면 대학동 호암산을 오르며 의지를 다졌다. 2023년부터는 복싱까지 시작해 1단을 취득하는 저력을 보였다.

“걷고, 등산하고, 복싱하면서 깨달았어요. 시련은 내 의지를 시험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걸요.”

육체적 단련을 통한 정신력 강화. 그가 선택한 이 독특한 극복법은 결국 2024년 수석 합격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견뎌낸 그의 이야기는, 모든 수험생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모든 실패에는 때가 있었고, 결국 그 시간은 수석이라는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나 봅니다.”

김 씨는 자신의 합격을 되돌아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2018년과 2019년,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과락과 면접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다. 이후에는 아예 1차 시험 관문조차 넘지 못하는 좌절을 맛보았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이번 수석 합격을 통해 깨달았다.

그는 “‘사람마다 다 때가 있다’는 말을 그동안 수없이 들어왔다”며 “진짜 의미를 이해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모든 실패가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거였다”라고 말했다.

7년이라는 긴 수험 생활을 거쳐 마침내 수석이라는 영예를 안은 그녀는 이제 교육부 공무원으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그의 포부는 단순명료했다.

 

“너무나 간절히 원했던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그의 다짐에는 7년간의 간절함과 앞으로의 책임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캄보디아에서 시작된 교육행정가의 꿈, 수많은 좌절을 이겨내고 마침내 수석으로 입직하게 된 그. 그동안의 모든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그의 눈빛은 더없이 단단해 보였다.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묻는 말에 그는 교육행정직 수험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 씨는 “교육행정 수험생- 소수 직렬 특성상 정보를 얻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합격수기를 통해 최대한 자세히 도움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면접 탈락자들과 장수생들을 향한 그의 메시지는 더욱 절절했다. “저 역시 그 길을 걸어왔기에, 여러분의 아픔을 압니다. 제 이야기가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7년이라는 긴 여정의 끝에서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이들은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준 가족이었다. “부모님의 한결같은 믿음이 제 도전의 근간이었습니다.” 동생 지온, 상현이의 응원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특별히 그의 목소리가 떨린 것은 남자친구를 이야기할 때였다. “함께 공부하고, 같은 좌절을 겪었기에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죠. 이번에 함께 합격하게 되어 그 기쁨이 배가 됐습니다.”

연락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응원을 보내준 친구들 소연, 혜수, 종희와 정은, 기석, 민섭, 그리고 성조회 멤버들. 마지막으로 면접스터디를 함께 한 교육행정직 동료들까지. 그의 감사 인사에는 7년간의 고독한 싸움을 함께 해준 모든 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었다.

“혼자만의 합격이 아닙니다. 모두의 응원과 지지가 만들어준 기적입니다.”

김지송(32)‧2024년 5급 공채 교육행정 수석‧서울국제고‧고려대 지리교육학과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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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2024-12-03 16:39:59
매우매우 축하합니다.
그 노력과 꿈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쳤다 2024-12-01 19:50:14
갓지송 교육부장관까지 가즈아

예마루 2024-11-29 12:56:25
각고의 노력으로 엄청난 결실을 이루었구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너만의 "운 관리법"으로 승승장구 하길 응원한다.

ann 2024-11-29 02:43:37
끈기와 집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최고 최고!!

끼리 2024-11-28 15:15:03
언니 너무 축하드려요.. 너무 멋있고 제가 다 자랑스럽습니다
지금까지 고생너무 많이 하셨어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 즐거운일만 있길 바랄게요!
긴 시간의 끝에 성공과 수석 이라는 값진 결과가 더욱 빛나요 제가 다 눈물나요 ㅠㅠ 끼리가 온이랑 앞으로도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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