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54명 선발 2만 6532명 지원…7월 27일 제1차 시험
경쟁률, 인사조직 144.3:1… 농업직 53.8:1로 가장 높아
25일 제1회 K-PSAT, 본시험 같은 실전모의고사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4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인 40.6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16∼20일까지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654명에 총 2만 6,532명이 지원해 평균 4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인사처가 올해는 신속하게 접수현황을 공개해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보다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고, 지원자 감소 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지원자 수(전년 대비 증감률)를 보면 2020년 3만 4703명 → 2021년 3만 8947명(12.2%↑) → 2022년 3만 3527명(13.9%↓) → 2023년 2만 9086명(13.3%↓) → 2024년 2만 6532명(8.8%↓) 등으로 나타났다.
직군별로 행정직군은 468명 선발 예정에 2만 1983명이 지원해 47.0대 1을 나타냈으며 경쟁률도 소폭 상승했다. 과학기술직군은 186명 선발 예정에 4549명이 지원해 24.5대 1을 기록했으며 지난해(23.8:1)보다 더욱 높아졌다.
세부 모집단위별로 경쟁률에서는 행정직군의 행정직(인사조직)이 14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과학기술직군에서는 농업직(일반농업)이 53.8대 1로 가장 높았다.
선발예정규모가 큰 모집단위로는 행정직군의 행정직(일반행정:일반)이 172명 선발 예정에 8519명이 지원해 49.5대 1의 경쟁률을, 세무직(세무:일반)이 77명 선발예정에 3395명이 지원해 4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전산직(전산개발:일반)이 35명 선발 예정에 918명이 지원해 26.2대 1의 경쟁률을, 시설직(일반토목:일반)이 28명 선발 예정에 531명이 지원해 1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5세로 지난해(30.2세)보다 조금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 4172명(53.4%)로 가장 많았고, 30대 9591명(36.1%), 40대 2433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율은 49.3%로 지난해에 비해 0.2%가 낮아졌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직무역량이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공무원 수험정보를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시험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7급 공채 제1차 시험은 7월 27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7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원서 접수가 마감되면,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실전 연습에 돌입한다. 2024년 국가직 7급 공채는 물론 민간경력자 5급·7급, 대통령경호처 7급, 국회 8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법률저널에서 주관하는 ‘K-PSAT 전국모의고사’가 25일 첫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 치러진 Pre-PSAT 이후, 새롭게 구성된 문제들로 이루어진 K-PSAT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법률저널 K-PSAT은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치러지며, 수험생들에게 본시험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고, 시험 전략을 세워 본시험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다.
특히 제1회 K-PSAT을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은 수험생들이 본시험에 자신감을 갖고 접근할 수 있게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효과적인 발판을 제공할 것이다.
오는 25일에 열리는 제1회 K-PSAT은 서울의 오주중을 비롯한 일부 대학 고시반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본시험 같은 실전 연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