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일반인에게 최적의 안성맞춤
민진규·박재희·김봉석 편저 / 도서출판 배움 / 412면 / 26,000원
지난 11월 11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서울 도심에서 드론택시를 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조종사 1명이 탑승한 멀티콥터가 김포공항 상공에서 시속 48km로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드론택시 조종사의 면허발급에 대한 제도도 곧 마련할 방침이다.
드론택시가 침체된 국내 드론산업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론은 2013년경 국내에 소개된 이후 성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선호하는 놀이기구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인의 취미활동을 넘어 군사용과 산업용으로 용도가 확장되는 추세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는 지난 2017년부터 드론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고등학생용 교과서에서 드론 자격증 취득용까지 다양한 서적을 펴내면서 각계각층의 독자로부터 큰 성원을 이끌어냈다. 이번에는 ‘드론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 필기(공저 민진규·박재희·김봉석, 감수 신시균)’를 출간했다.
이 책은 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집필한 책이다.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는 필기시험의 범위를 넘는 내용이 다소 있지만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추가했다.
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자격증을 곧바로 활용하거나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얻기란 쉽지 않다. 몇 년 전 모 유명 연예인이 TV프로그램에 나와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금세 미풍으로 사그라들었다. 한국인의 급한 성질이 문제가 아니라 자격증의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드론 조종자 자격증이 현재는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미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드론산업의 특수성이나 거대한 산업변화의 과도기로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수요가 정체돼 있다. 하지만 농업용뿐만 아니라 물류용, 건설용, 레저용, 촬영용 등으로 드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드론은 멀티콥터뿐만 아니라 틸터로터, 고정익 드론 등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일반인이 레저용으로 활용하는 드론은 이·착륙의 용이성, 조종의 편리성, 저렴한 가격 등의 이유로 멀티콥터가 대세이다. 하지만 군사용이나 산업용 드론은 틸터로터, 고정익 드론이 주류라는 점을 감안하면 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만으로는 미래를 준비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글로벌 국가들이 드론을 강제로 등록하도록 요구하거나 비행구역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활용방안을 찾으려는 노력도 그에 못지않은 상황이다. 드론을 등록한다는 것은 정부 차원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신호로 인식하면 좋다. 드론 규제도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공저자 민진규 소장은 “드론 자격을 관리하는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항공안전기술원 등 유관기관들은 드론 조종자 자격증의 발급뿐만 아니라 활용체계를 수립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민간수요를 확장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처가 뒷짐만 지고 있으면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참고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국내외 공공기관,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경영전략, 시장개척, 시장조사, 특허출원, R&D전략, 조직관리 등에 관한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6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국가의 정책, 글로벌 기업의 경영전략, 글로벌 산업 동향에 관해 정확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수집한다.
현재 다수의 국내 언론사, 기업 등에 글로벌 시장 동향에 관한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른 컨설팅 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선진국 정보기관의 정보시스템인 GIMS(Global Intelligence Management Strategy를 운영한다. 또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및 유지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다.
민진규 소장은 “지난 30여년 이상 축적한 방대한 규모의 정보(Intelligence)와 첩보(information)는 국가정보전략연구소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매년 국내 전문가들이 잘 다루지 않는 주제에 대해 다수의 책을 출간하고 수천편의 현안 이슈 칼럼을 기고할 수 있는 저력도 양질의 빅 데이터(Big Data)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드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Block Chain), 로봇(Robotics), 자율주행자동차(Self-Driving Car), 바이오(Bio) 등 4차 산업 혁명 전반에 걸쳐 기술적 특성과 글로벌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심도 깊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