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 180명…전년대비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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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 180명…전년대비 10명↓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5.01.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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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험 접수 2월 10~14일…4월 5일 1차 필기 시행
최근 지원자 증가 이어져…지난해 1차 6,746명 출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이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들면서 합격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5년 제36회 감정평가사 국가자격시험 시행계획 공고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은 18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 감축됐다.

감정평가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과목별 40점,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선발을 규정하고 있으며 1차시험의 경우 실질적으로도 절대평가로 합격자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2차는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적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합격인원의 감소는 2차 경쟁률 상승 요인이 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경쟁률에는 2차시험 응시대상자를 결정짓게 되는 1차시험 합격자 규모, 또 1차 시험 합격자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지원자 수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지속되고 있는 감정평가사 1차시험 지원자 증가세가 이번 시험에서도 이어질지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감정평가사 1차시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2,532명 △2010년 2,570명 △2011년 2,58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2년 2,244명 △2013년 1,793명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는 1,800명이 1차시험에 출원해 소폭 상승했다.

이후 △2015년 1,658명 △2016년 1,388명이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7에는 1,683명이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2018년 1,711명 △2019년 2,130명 △2020년 2,535명 △2021년 4,019명 △2022년 4,513명 △2023년 6,484명 △지난해 6,747명 등 인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1차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1차시험은 4월 5일 실시되며 5월 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시험 원서접수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이며 7월 12일 시험일 치러진다. 2차시험 합격자는 10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시험 합격자는 전년도 1,773명에서 1,340명으로 433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난도 상승의 영향으로 그중에서도 시험 종료 직후 법률저널이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회계학개론은 응시자 절반가량이 과락점을 맞았다.

회계학은 최근 지속적으로 응시자 과반이 과락을 할 정도로 높은 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회계학 시험의 응시자 평균 점수는 41.19점으로 5개 과목 중에서 가장 저조했고 과락률은 47.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의 평균 40.07점, 과락률 48.29%와 거의 같은 수준의 기록이다.

이 외의 과목도 부동산학원론을 제외하면 모두 전년대비 기록 하락이 있었다. 민법의 경우 평균 점수는 2023년 55.56점에서 50.81점으로 떨어졌고 과락률은 24.24%에서 28.27%로 상승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민법 시험의 체감난도 상승 요인으로 생소한 판례나 지문이 많았던 점을 언급했다.

경제학원론은 지난해 1차시험에서 점수 하락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과목이다. 평균 점수는 2023년 50.44점에서 43.39점으로 떨어졌고 과락률은 30.72%에서 40.92%로 급상승하며 회계학 못지않게 저조한 기록으로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경제학원론의 경우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았고 킬러 문제가 출제된 점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

유일하게 점수 상승이 있었던 부동산학원론의 평균 점수는 56.7점으로 가장 높았다. 과락률은 16.09%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평균 53.88점, 과락률 19.56%를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학원론은 일부 지엽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대체로 기출을 중심으로 평이한 출제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감정평가관계법규의 평균 점수는 2023년 55.78점에서 51.22점으로 하락했으며 과락률은 23.29%에서 26.09%로 상승했다. 감평법규 시험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평이했다는 반응이 우세한 가운데 헷갈리는 지문들이 있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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