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합격자 경기 4,711명(31%) 최다...서울 4,120명(27%)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서 1만5천301명이 합격했다. 이는 1차시험 응시자(98,483명) 대비 6.43대 1의 경쟁률 속에서 15.54%의 합격률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금년도 제3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합격자를 27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지난 10월 26일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제1차시험 출원자 132,824명 중 98,483명이 응시했다. 이 중 14,850명이 1차시험에 합격했다. 합격률은 15.08%였다.
제2차시험은 응시대상자 80,533명 중 49,521명이 응시했고 이 중 15,301명이 최종적으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률은 30.90%였다.
최종합격자 중 일반응시자는 4,372명(28.6%)이며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인 1차시험 면제자로서 합격한 이는 10,929명(71.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합격률은 1차시험 20.43%, 2차시험 23.07%에 비해 1차시험은 5.35%p 낮아졌고 2차시험은 7.83%p 높아졌다.
합격자는 40대 연령이 4,606명(30.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4,343명(28.38%), 30대 3,634명(23.75%), 20대 1,526명(9.97%), 60대 1,142명(7.46%), 70대 44명(0.29%), 10대 5명(0.03%), 80대 1명(0.01%) 순이었다.
다만 1차시험 응시자 대비 연령대별 합격률은 50대가 17.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17.31%, 60대 16.21%, 40대 14.60%, 30대 14.41%, 70대 7.28%), 80대 3.33%, 10대 2.84% 순이었다. 90대는 2명이 응시했지만 모두 불합격 했다.
합격자 중 여성은 8,081명(52.82%)으로 남성 7,220명(47.19%)보다 861명이 많았다. 1차시험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여성이 15.86%로 남성(15.19%)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711명(30.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120명(26.93%), 인천 943명(6.16%), 부산 942명(6.16%), 대구 608명(3.97%), 경남 590명(3.86%), 충남 433명(2.83%), 대전 399명(2.61%), 경북 376명(2.46%), 광주 374명(2.44%), 충북 342명(2.24%), 전북 308명(2.01%), 강원 282명(1.84%), 전남 230명(1.42%), 제주 218명(1.42%), 세종 204명(1.33%), 기타 4명(0.03%) 순이었다.
반면 응시지역별 합격률은 제주가 19.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중 19.15%, 기타 18.18%, 서울 16.13%, 충북 16.09%, 경기 16.04%, 대전 15.48%, 경남 15.47%, 인천 14.85%, 울산 14.61%, 대구 14.58%, 광주 14.40%, 전북 14.30%, 부산 14.23%, 경북 14.18%, 충남 14.11%, 강원 14.10%, 전남 12.97% 순이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같은 날 1, 2차를 연속 시행한다. 각 매과목 100점을 만족으로 해 매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한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제1, 2차 시험 합격자 전체 수험번호 및 개인별 시험성적을 큐넷 공인중개사 홈페이지 발표 서비스에 게재했다. 이날부터 60일간 게재한다.
자격증 발급은 합격자 명단 생성 시 큐넷-개인정보에 입력돼 있는 주민등록지 주소지 각 시·도에서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