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급상승’ 올 감정평가사 1차, 어떻게 출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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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급상승’ 올 감정평가사 1차, 어떻게 출제됐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4.0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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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만치 않은 난도에도 합격자↑…올해는?
법률저널, 감정평가사 1차 응시생 대상 설문조사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근 지속적으로 지원자가 증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이 6일 치러진 가운데 시험의 출제 경향과 체감난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특히 최근 회계학이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높은 과락률을 보이고 있어 적정한 수준으로 난이도 조절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시험에서는 개선이 이뤄졌을지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가 당락을 가르는 가장 큰 변수가 된다.

또 2차시험의 경우 1차와 동일한 합격 기준을 설정하고 있지만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최소합격인원을 선발인원으로 하는 상대평가와 같이 운영되고 있어 1차시험 합격자 수가 곧 경쟁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1차시험 합격자 수는 최종 합격 여부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지속적으로 지원자가 증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이 6일 치러진 가운데 시험의 출제 경향과 체감난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최근 지속적으로 지원자가 증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이 6일 치러진 가운데 시험의 출제 경향과 체감난도에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최근 감정평가사 1차시험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842명 △2013년 539명 △2014년 571명 △2015년 662명 △2016년 378명 △2017년 582명 △2018년 548명 △2019년 782명 △2020년 472명 △2021년 1171명 △2022년 877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합격자가 대폭 증가하며 1773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지난해의 합격자 증가는 응시인원 자체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응시자는 5515명으로 전년(3642명)대비 1873명이나 늘어났다. 여기에 회계학의 과락률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낮아진 점도 합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험 종료 직후부터 진행된 법률저널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지난해 회계학 시험의 응시생들의 평가와 같이 응시자 평균 점수는 40.07점으로 5개 과목 중에서 가장 저조했고 과락률은 48.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2022년의 평균 38.33점, 과락률 54.31%에 비해서는 좋은 기록을 보였다.

민법은 2022년에 비해 가장 두드러진 기록 하락이 있었던 과목이다. 지난해 민법 평균 점수는 55.56점으로 전년도의 60.26점에 비해 4.7점 하락했으며 과락률은 17.81%에서 24.24%로 높아졌다. 경제학원론은 평균 50.44점, 과락률 30.72%를 기록하며 회계학 다음으로 기록이 저조했다. 다만 2022년 평균 45.5점, 과락률 36.98%를 나타낸 것에 비해서는 완화됐다.

부동산학원론의 평균 점수는 전년도 52.45점에서 53.88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과락률도 18.75%에서 19.56%로 다소 높아졌다. 감정평가관계법규도 평균은 2022년 52.73점에서 55.78점으로 상승했고 과락률은 21.78%에서 23.29%로 높아졌다. 이들 과목에서는 응시생간 점수 편차가 전년도보다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시험의 적정한 난이도는 수험생들의 노력에 대한 대답이자 전문자격사로서 요구되는 주요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출제가 이뤄졌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는 오는 5월 8일 발표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평가를 살펴보고 향후 감정평가사 1차시험 운영과 개선에 관한 수험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차시험 응시생들은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4월 9일 이후 기사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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