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1명의 수강생이라도 있으면 가르치겠다."-이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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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1명의 수강생이라도 있으면 가르치겠다."-이상근
  • 법률저널
  • 승인 2004.06.01 14: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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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춘추관 경제학 담당


"경제학의 기본을 잘 전달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작년부터 학원강사의 길로 접어든 이상근씨의 말이다. 그는 "요즘 경제학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고 이에 맞춰 시험공부를 어렵게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어려운 문제조차도 기본을 확장시키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약점이 체력이라는 그는 "평소에 등산과 수영을 하여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한다"고. "올해 1월 강의 막판에 감기 증세가 있더니 목이 잠겨서 수강생들에게 미안했다"며 "그 이후로 추우면 조끼를 입는 데 그 모습이 좀 우스운지 학생들이 웃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역할은 강단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사의 길로 본격적으로 접어들기 1년 전인 재작년에 춘추관에서 운영하는 고시반 학생 13명에게 처음으로 경제학을 가르치게 된 그는 "이 것이 내 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동안은 행정고시 준비를 하면서 공무원이 되려고만 했는데 가르치는 것이 나의 천직이라고 느끼게 되었다"며"그때 받은 28만원이 처음으로 번 돈이어서 액수는 적었지만 무척 감격했다"고 털어놨다.

기억에 남는 수강생으로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강사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처음 강의가 끝나고 한 수강생이 이메일로 강의가 좋았다는 내용의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와서 큰 힘이 됐다"며 "첫 강의에 큰 힘을 준 그 수강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강의를 묻자, "1명의 수강생을 두고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이제 막 강의를 시작한 초보 강사로서 수강생들을 감동시키는 강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강의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1명의 수강생이라도 내 강의를 듣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강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의 공부방법에 대하여는 "기본서를 많이 읽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약집으로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기본서 외에 요약집을 보면 나중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요약집은 기본서를 보완하는 역할만 해야하며 요약집으로 기본서를 대체시키지 않도록 하라"고 충고했다.

또한, "찍어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문제에 따라서 물어보는 각도가 다르고 답안에 현출시켜야 할 비중이 다르므로 기본원리에 충실히 공부하고 이것을 활용하여 답안을 쓰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경제학이 수학이 되지 않도록 하라"며 "경제학은 자연과학과는 달리 인간의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경제학적 마인드는 직관에서 나온다. 경제학에서 나오는 용어는 단순한 학문적 용어가 아니고 우리 생활에 근접하게 있는 것이어서, 사회의 여러 가지 다른 현상과 연결시켜 이해해야 한다"면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중학생 수준의 수학 실력만 있으면 족하다"고 덧붙였다.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학원강사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신림동에서 오랫동안 강의하시는 분들을 보고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경제학 공부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쉽게 경제학의 원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우직하게 하고 싶다"고..

/김현숙기자 kimhs74@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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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 2017-10-21 16:34:24
갓상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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