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수험생들, PSAT 준비 짧아지는 추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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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수험생들, PSAT 준비 짧아지는 추세 뚜렷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10.16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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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급 공채 수험생 절반 이상 ‘3개월 미만’ 준비
장기 준비 비율 감소…장기보다 단기 집중 학습 대세
수험생 절반이 ‘자료해석’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입법고시, 그리고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을 위한 PSAT(공직적격성평가)는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큰 스트레스와 도전으로 다가온다. 특히 내년부터 법원행시와 국회 8급도 제1차시험이 PSAT으로 대체된다.

이에 따라 PSAT에 관한 수험생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PSAT은 학문적 지식보다 논리적 사고, 상황판단,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적성시험이라는 특성상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기에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PSAT는 전문 지식보다는 일반적인 사고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일부 수험생들은 이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와 다른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고 방법과 판단 능력을 기르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이는 문제의 복잡성뿐만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시험 구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시간 관리 능력은 PSAT 대비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험시간 동안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시험 준비의 핵심이다. 수험생들은 단순히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시험 전략과 시간 관리 능력을 함께 연습해야 한다. 특히 빠르게 주어진 문제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은 성공적인 PSAT 준비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다.

2024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2차시험 합격생들의 ‘PSAT 공부 기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준비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모든 직군에서 3개월 미만의 공부 기간을 선택한 수험생의 비율이 증가한 것이 특징적이며, 이는 적성시험의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준비 방법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순히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더욱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핵심 능력을 기르는 전략이 최근의 수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 3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PSAT 준비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수험생이 전체의 52.9%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12개월 이상’의 장기 준비를 한 수험생은 21.4%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6∼12개월 미만’의 준비 기간을 선택한 비율은 19.3%였으며, ‘3∼6개월 미만’은 6.4%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다수의 수험생이 짧은 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행정직, 짧아진 준비 기간이 대세

행정직 2차 합격생 중 ‘3개월 미만’의 공부 기간을 선택한 비율은 2023년 47.6%에서 2024년 54.9%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 비율(52.9%)보다 높은 것으로, 단기 수험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12개월 이상’의 긴 준비 기간을 선택한 비율은 23.2%에서 22.8%로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PSAT 준비에 있어 장기적인 대비보다는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방식이 행정직 수험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6개월의 중간 기간을 선택한 응답자는 16.7%로 전년도보다 6.5%포인트 감소해, 공부 기간이 매우 짧거나 긴 양극단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행정직의 경우, 기본적인 문제풀이 기술이나 PSAT 시험 유형에 대한 숙달이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더 짧은 준비 기간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험 준비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직, 양극화된 준비 기간

과학기술직 2차 합격생들은 다른 직군과 달리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12개월 이상’의 긴 준비 기간을 선택한 수험생 비율이 2023년 12.0%에서 2024년 18.9%로 크게 증가한 반면, ‘6~12개월 미만’의 준비 기간을 선택한 수험생은 12.1%에서 2.7%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중간 준비 기간을 선택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공부 기간이 극단적으로 길거나 짧아지는 양극화 현상을 나타낸다.

특히, ‘3개월 미만’의 준비 기간을 선택한 수험생은 2023년 45.8%에서 2024년 55.4%로 크게 증가했다. 과학기술직 시험 준비에 있어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방식이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와 함께 기초 지식이 충분히 확보된 수험생들이 PSAT에 대해 빠르게 대비하는 방식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교관후보자, 다소 완화된 준비 경향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12개월 이상’ 준비 기간을 선택한 2차 합격생이 2023년 25.0%에서 2024년 20.5%로 감소한 반면, ‘6~12개월 미만’의 공부 기간을 선택한 비율은 11.4%에서 15.9%로 증가했다. 이는 비교적 중간 준비 기간의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3개월 미만’의 짧은 준비 기간을 선택한 비율도 2023년 34.1%에서 2024년 40.9%로 증가했으며, 이는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경향이 외교관후보자 직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외교관후보자는 준비 기간이 다른 직렬보다 상대적으로 길었던 전통이 있었으나, 2024년 들어서 그 경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준비 기간 단축, 효율성 강조한 PSAT 대비

이 설문조사 결과는 5급 공채 수험생들이 PSAT 준비에 있어 전통적인 장기 대비보다는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PSAT와 같은 능력 시험은 문제 풀이 기법이나 시험 형식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빠른 시간 내에 PSAT 유형을 습득하고 준비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PSAT 준비 방식에 있어 단순히 공부 기간을 늘리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찾는 것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한, 올해 PSAT에서 자료해석 영역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조사됐다. 역시 법률저널에서 시행한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PSAT에서 가장 어려웠던 영역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수험생이 자료해석 영역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료해석 영역은 2023년 대비 더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토로한 과목으로 부상했으며, 이는 직군(렬)별로도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1.1%가 ‘자료해석’을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꼽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언어논리’(25.0%)와 ‘상황판단’(23.9%)은 비슷한 비율로, 자료해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어려운 과목으로 평가됐다.

◆행정직, 자료해석이 여전히 가장 큰 도전

행정직 2차 합격생 중 자료해석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은 비율은 2023년 45.1%에서 2024년 46.3%로 소폭 증가했다. 이와 비교해 언어논리를 어려워하는 수험생의 비율은 34.8%에서 27.8%로 크게 감소해, 언어논리보다는 자료해석이 더 어려운 과목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상황판단을 어려워하는 비율은 2023년 20.1%에서 2024년 25.9%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자료해석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자료해석의 난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수험생들이 해당 영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보다 정교한 문제풀이 능력을 요구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행정직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자료해석의 수리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특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5급 공채 제1차 시험에서 일반행정 응시자의 자료해석 평균 점수는 65.14점으로 나타난 반면,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의 평균 점수는 각각 77.11점과 72.37점으로, 자료해석보다 10점 내외로 높았다. 재경직 역시 자료해석 평균은 70.65점인데 반해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의 평균은 각각 80.09점, 77.10점으로 약 10점가량 높았으며, 다른 직렬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다.

 

◆과학기술직, 자료해석 난도 증가 높아

과학기술직 2차 합격생들은 자료해석 영역에서의 어려움이 특히 심화된 직렬로 나타났다. 2023년 42.2%의 수험생이 자료해석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은 것에 비해, 2024년에는 51.4%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해당 직렬의 2차 합격생들이 다른 과목에 비해 자료해석에서 더 큰 도전 과제를 느끼고 있거나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은 직렬의 경우 수험 준비가 소홀한 것임을 보여준다.

반면, 언어논리를 어려워한 비율은 2023년 26.5%에서 2024년 29.7%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상황판단을 어려워하는 비율은 31.3%에서 18.9%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과학기술직 수험생들이 상황판단보다는 자료해석과 언어논리에서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학기술직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수리적 문제와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자료해석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관후보자, 자료해석 난이도에 압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도 자료해석의 어려움이 더욱 두드러졌다. 2023년 59.1%의 응답자가 자료해석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으나, 2024년에는 68.2%로 그 비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다른 직렬에 비해 외교관후보자 2차 합격생들이 자료해석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언어논리를 어려워하는 비율은 2023년 25.0%에서 2024년 6.8%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언어논리에서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보이거나, 해당 과목의 난이도가 수험생들에게 덜 부담스러웠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상황판단을 어려워하는 응답자 비율은 2023년 15.9%에서 2024년 25.0%로 증가하여, 언어논리에서의 부담은 줄어든 반면 상황판단에서 더 많은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로 올해 제1차시험에서 응시자의 평균을 보면 자료해석의 평균이 64.88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상황판단 70.47점, 언어논리 75.45점으로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2024년 PSAT에서 전반적으로 모든 직렬에서 자료해석의 난도가 상승하면서 수험생들이 해당 영역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과학기술직과 외교관후보자 직렬에서 이 과목의 난도 상승이 눈에 띄며,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PSAT 준비 과정에서 자료해석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PSAT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수리적 사고와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을 요구하며, 이러한 특성이 자료해석 과목의 난도 상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수험생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문제 풀이 기법에 집중하고, 자료해석 영역의 다양한 유형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024년 PSAT에서 가장 큰 난관으로 떠오른 자료해석 영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률저널 PSAT ‘얼리버드’ 이벤트 31일 마감 유의

한편, 2025년 5급 공채, 외교관후보자 및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입법고시와 법원행시를 대비한 법률저널 5급 PSAT 얼리버드 이벤트가 지난 2일에 시작되었고, 많은 관심 속에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얼리버드 이벤트는 오는 31일 18시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 신청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특별한 응시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법률저널은 고물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시험 출제 과정과 시험장 대관 등 제반 집행 비용이 대폭 상승한 상황에서도 지난 7년간 응시료를 동결했다. 법률저널은 그동안 수험생 여러분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최근 시험장 대관비, 학교 관리자 수당, 감독관 인건비 등의 운영 비용 증가와 함께, 문제 검수비와 종잇값 인상 등 지속적인 인상 요인이 임계치에 달했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2025년도부터 응시료를 6만 원으로 조정하게 됐다. 이는 8년 만의 첫 인상이며, 더 나은 시험 품질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그럼에도 수험생 여러분의 부담을 고려하여 얼리버드 신청 기간(10.2.∼10.31.)에는 응시료를 기존의 5만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더욱 경제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0회 패키지의 경우, 얼리버드 기간 동안 정상가 대비 33%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어 장기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2025년 5급 PSAT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접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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