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합격자 발표 D-1, 합격선 예측 ‘백가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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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합격자 발표 D-1, 합격선 예측 ‘백가쟁명’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8.26 15: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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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PSAT 합격선, ‘유지냐 하락이냐’ 갈린 전망
난이도, 상황 ↑·자료 ↓... 수험가 예측 엇갈려

법률저널 2차 전국모의고사 9월 14일 처음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둔 26일, 수험생들은 다양한 합격선 예측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하며 긴장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시험에서 나타난 영역별 난이도 변화로 인해 합격선 예측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올해는 합격 기준선이 전년 대비 한 문제 정도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혹은 한 문제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어 수험가에서는 이러한 예상들의 정확성에 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가직 7급 공무원 선발에 PSAT(공직적격성평가)가 도입된 지 4년째를 맞이하면서 이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와 올해는 합격선의 변동 폭이 한두 문제 범위로 전망되면서 비교적 일정한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PSAT 도입의 초기 목표였던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선발 시스템 구축이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국가직 7급 PSAT 시험 직후, 응시자들의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법률저널에서 실시한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객관적으로 뒷받침됐다.

총 2,207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지난해와 비교한 체감 난이도에 대해 47.1%가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33.7%는 ‘높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낮았다’고 답한 비율은 19.1%에 그쳤다. 이는 응시자의 ‘80% 이상’이 올해 시험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어렵게 느꼈다는 것을 나타냈다.

또한, ‘가장 어려웠던 영역’을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47.0%가 ‘상황판단’을, 44.4%가 ‘언어논리’를 선택했다. 이는 응답자의 91.4%, 즉 10명 중 9명 이상이 상황판단과 언어논리를 가장 난도가 높은 과목으로 인식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자료해석’을 가장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8.5%에 그쳤다.

실제 가채점 결과는 응시자들의 체감 반응과 일치하는 양상을 보였다. 법률저널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언어논리 영역의 평균 점수는 77.53점으로 지난해의 77.08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판단 영역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올해 평균 점수가 72.25점으로, 지난해의 84.32점에 비해 12.07점이나 하락하여 난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자료해석 영역은 지난해 74.63점으로 가장 높은 난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80.49점으로 오히려 가장 낮은 영역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언어논리 영역의 난이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상황판단과 자료해석 영역의 난이도가 서로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상황판단 영역의 난도 상승으로 인해 이 영역이 올해 합격 여부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점수가 약 2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상황판단 영역의 난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수험가의 예측은 이러한 배경에 따라 다양했다. 특히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일반) 직렬의 경우, 합격선 예측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수 수험생은 일반행정의 올해 합격선이 지난해의 86.66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더 나아가 지난해보다 한 문제 정도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내놓기도 했다. 이는 자료해석 영역의 난도 하락이 전체적인 시험의 난이도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법률저널은 더욱 신중한 견해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합격선을 예상하면서도, 한 문제 아래 구간인 85.33점도 충분히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합격유력(하한)’으로 설정했으며 84점도 ‘판단유보’로 판단했다. 이는 상황판단 영역의 난도 상승이 전체 난이도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법률저널이 ‘합격유력’ 점수를 86.66점이라는 단일 구간으로 제시하여 정확히 적중시켰다는 것이다. 올해는 상한과 하한을 구분하여 더욱 폭넓은 예측을 제시했지만, ‘하한’에 더 힘이 쏠린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예측은 올해 시험의 특성, 즉 영역별 난이도의 변화와 전체적인 평균 점수의 하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법률저널의 합격선 예측은 그동안 높은 정확도를 보여왔기에, 이번에도 그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수험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합격유력(하한)’ 개념이 실제 합격선과 얼마나 일치할지가 관심사다.

27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식 발표될 1차 합격자 명단은 선발예정인원의 7배수 범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직렬별로 동점자 수와 지방인재 및 양성평등 합격자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법률저널은 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 합격자들을 위한 제2차 대비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이번 모의고사는 9월 14일을 시작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시험은 서울 소재의 삼성고, 사당중, 대왕중에서 각각 실시된다. 현장에서 치러지는 이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본 시험에서 겪을 수 있는 긴장감과 압박감을 미리 경험하고 이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단순한 지식 평가를 넘어 시간 관리, 문제 해결 속도, 시험장 분위기 적응 등 실전에서 요구되는 종합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동시에 법률저널은 지리적 제약이나 개인적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들을 배려하여 동일한 내용의 온라인 시험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수험생이 자신의 상황과 선호에 맞는 방식으로 모의고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보다 효과적이고 개인화된 학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은 수험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각자의 학습 스타일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준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모의고사 이후 제공될 상세한 해설과 성적 분석을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남은 기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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