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5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는 총 4,33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4,749명보다 419명 감소한 규모다.

인사혁신처가 2일 공고한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 공고’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행정직군은 3,630명으로 지난해 4,091명보다 461명이 감소했다. 반면 과학기술직군은 700명으로 지난해 658명보다 42명이 증가했다.

주요 직렬 선발인원은 행정직(일반행정) 전국(일반, 이하 ‘일반’ 기준)은 342명이다. 또 세무직(세무) 875명, 관세직(관세) 106명, 통계직(통계) 90명, 교정직(교정) 583명, 보호직(보호) 39명, 검찰직(검찰) 245명, 출입국관리직(출입국관리) 134명 20명 등이다.
 

또 공업직(일반기계) 61명, 농업직(일반농업) 69명, 임업직(산림자원) 116명, 환경직(일반환경) 43명, 시설직(일반토목) 57명, 시설직(건축) 50명, 방송통신(전송기술) 46명 등이다.

응시연령은 18세 이상(2007.12.31. 이전 출생자)이지만 교정 및 보호직렬은 20세 이상(2005.12.31. 이전 출생자)이다.

9급 공채 선택형 필기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공통과목 외에 직렬별 전문 2과목으로 치르되 제1·2차시험을 병합 시행한다.

특히 이 중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올해부터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와 밀접한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국어, 영어 과목의 시험시간이 각 5분씩 연장된다.

즉, 전체 필기시험 시간도 10:00~11:40(100분)에서 10:00~11:50(110분)으로 변경되는 셈이다.
 

이러한 직무 역량 강조 차원에서 합격자 결정 방식도 함께 변경된다. 기존에는 최종합격자 결정 시 필기시험 총점이 동일한 경우에는 동점자를 모두 합격 처리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공통과목이 아닌 직류별로 2과목씩 있는 전문과목의 성적이 더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하도록 최종합격자 결정 방식이 개선된다.

예를 들어, 일반행정 직류의 경우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 두 과목의 점수를 합한 총점이 높은 사람이 우선 합격하며, 일반기계 직류는 '기계일반'과 '기계설계' 두 과목의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합격자가 결정되는 식이다.

필기시험은 4월 5일 실시되며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5월 9일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면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면접시험이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에서는 595명을, 5급 공채에서는 305명,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에서는 42명을 선발한다.

7급과 5급 공채에서는 제1차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시행되며 제2차시험에서는 전문과목(7급: 선택형, 5급: 논술형)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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