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50명 선발 예정…서류·면접 관문 남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의 필기 관문을 넘은 282명의 합격자가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7일 ‘2024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 및 서류전형 안내 등 공고’를 발표했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은 지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기술계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등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에게 공직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공직의 다양성 및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지난 2012년 도입 이후 ▲2012년 104명 ▲2013년 119명 ▲2014년 140명 ▲2015년 150명 ▲2016년 159명 ▲2017년 170명 ▲2018년 180명 ▲2019년 210명 ▲2020년 244명 ▲2021년 316명 ▲2022년 372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행정직군 200명, 기술직군 93명 등 총 293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총 25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에 730명이 출원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이들 중 행정 분야 181명, 과학기술 분야 10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구체적인 직렬별 합격 인원과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은 △일반행정 106명(최종 94명) △회계 3명(4명) △세무 57명(50명) △관세 15명(13명) △일반기계 22명(20명) △전기 19명(15명) 등이다.
또 △화공 3명(2명) △일반농업 12명(11명) △건축 5명(4명) △일반토목 4명(3명) △전송기술 8명(7명) △식품위생 4명(2명) △산림자원 7명(5명) △전산개발 7명(6명) △선박기관 3명(3명) △일반환경 2명(2명) △보건 2명(1명)도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회계는 필기시험 합격자가 최종 선발 예정에 미달했으며 5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던 선박항해는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선박기관과 일반환경은 필기 합격자가 최종 선발 인원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류 전형을 위한 추천 서류 제출은 지난달 27일 시작돼 이달 2일까지 진행된다. 필기시험 합격자가 속한 학교에서는 추천서와 전문교과 이수 확인서, 성적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자격증 사본 등을 인사혁신처 통합인사정책과에 제출해야 하며 그 결과는 11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류전형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제출된 서류를 통해 추천 자격 기준에 적합 여부를 서면으로 심사해 적격 또는 부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추천과 관련된 서류의 주요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추천 및 공직 임용이 취소되는 동시에 당해 학교에 대해 향후 3년 동안 추천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시험은 5분 발표와 후속 질의·응답 및 경험·상황면접으로 이뤄진다.
5분 발표의 경우 제시된 발표 과제에 대해 자료 분석 등 검토 시간이 사전에 부여되며 면접실에서 발표 과제에 대해 개인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험·상황면접 역시 면접과제에 대해 답변을 작성할 시간이 주어지고 면접실에서 응시자별로 면접과제에 관해 사전에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부터 면접시험 평정 요소가 ‘공무원임용시험령’ 제5조 제3항의 개정된 공무원 인재상에 맞게 변경되며 자세한 면접 응시요령은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 발표와 함께 안내된다. 면접시험까지 모두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20일 공개된다.
최종합격자는 2025년 상반기 중 기본교육 및 수습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6개월간의 수습 근무 후 임용 심사 결과에 따라 일반직 9급 국가공무원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