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8명·장애인 1명·저소득층 1명·제주 1명 등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기상청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31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도 기상직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공고’에 따르면 일반 28명, 장애인 1명, 저소득청 1명, 지역 제주 1명 등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이는 당초 예정보다 일반에서 1명이 늘어난 결과로 나머지 분야에서는 모두 예정된 인원을 선발했다.
이번 기상청 9급 공무원시험은 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30명 선발에 366명이 출원해 평균 1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348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은 11.6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가장 선발인원이 많고 대다수의 지원자가 몰리는 전국 일반 모집에 323명이 출원(선발예정인원 27명)하며 1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의 경우 1명 선발에 5명이 지원해 5대 1, 저소득층은 1명 선발에 7명이 출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구분 제주의 경우 1명 선발에 13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5개의 필수과목을 4지 선택형 각 20문항으로 치러진 필기시험에서는 일반 모집 38명, 장애인 구분모집 1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2명, 제주 지역모집 3명이 합격했다.
합격선은 장애인 구분모집 외에는 모든 분야에서 다소 높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 79점, 장애인 구분모집 61점,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합격자 없음, 제주 지역모집은 67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반 모집은 81점으로 2점이 상승했고 제주 지역모집 역시 지난해보다 2점이 높은 69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던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합격선은 80점이었다. 반면 장애인 구분모집은 4점이 낮아진 57점을 나타냈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면접시험은 20분간의 자기기술서 작성 후 25분 내외의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위원의 평가내용을 종합한 면접시험 평정 결과와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결정됐다.
최종합격자의 연령은 18~25세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26~30세 12명, 31~35세 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 9명, 여성 22명으로 여성이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또 합격자 중 27명이 자격증으로 인한 가산점을 받았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7월 3일까지 채용후보자 등록원서, 기본증명서, 주민등록초본, 신원진술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공무원채용신체검사서, 사진 등 채용후보자 등록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기간 내에 등록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공무원임용령’ 제11조 제2항에 따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종합격자들은 7월 22일부터 8주간(잠정)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에서 신규자 기본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관련 세부 사항은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교육훈련에 응하지 않는 경우 ‘공무원임용령’ 제14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채용후보자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