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스쿨, 어떤 이들이 들어갔나④] 법학전공자 11년 만에 반등...동아대 39.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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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로스쿨, 어떤 이들이 들어갔나④] 법학전공자 11년 만에 반등...동아대 39.5% 최고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4.06.1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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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에서 사회계열이 최고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급격히 감소하던 법학계열 출신자들의 비율이 11년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또 입학생 중 법학계열에서는 동아대, 사회계열에서는 영남대, 상경계열에서는 중앙대, 인문계열에서는 전북대, 공학계열에서는 서강대, 사범계열에서는 이화여대, 자연계열에서는 서강대·인하대 로스쿨이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 올해 사회계열 30.3% 최고...상경>인문>법학 순

본지가 2024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의 학부 전공계열 현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총 입학생 2,152명 중 652명 입학한 사회계열 출신이 3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구성; 이성진 

이어 상경계열 27.3%(510명), 인문계열 16.4%(353명), 법학계열 8.04%(173명), 공학계열 6.13%(132명), 사범계열 5.39%(116명), 의학계열 1.07%(23명), 예체능계열 0.74%(16명), 약학계열 0.46%(10명), 농학계열 0.37%(8명), 신학계열 0.14%(3명) 순이었다. 기타계열 출신은 52명으로 2.42%를 보였다.

로스쿨 출범 이래 올해 포함 지난 16년간 계열별 평균(계열별 입학자/총입학자)은 법학계열 출신이 단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총 입학생 33,618명(2010학년도 결원 출원 104명 미포함) 중 9,954명이 법학으로 29.61%의 비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 20.31%(6,829명), 상경 18.75%(6,302명), 인문 14.40%(4,842명), 공학 6.26%(2,105명), 사범 3.63%(1,221명), 자연 3.02%(1,016명), 의학 0.73%(247명) 등의 순이었다.
 

구성;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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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4% 법학, 급격 하락에서 11년 만에 반등 성공

다만 16년간의 추이를 보면, 법학은 끝없는 하락 속에서 11년 만인 올해 소폭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법학은 2009학년도 첫 선발 이래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2013학년도에 55.36%로 역대급 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25개 로스쿨 인가대학의 법과대학 폐과에 따른 법학전공자의 감소와 상위권 대학 경상계열 등의 우수인재 유치 현상 등으로 로스쿨 진학에서 법학계열자는 급격히 하락하면서 지난해(2023학년)에는 7.33%까지 추락했다.

올해 0.71%포인트 상승하는 이변을 보였지만, 반등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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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회, 상경, 인문 등의 계열이 그 틈을 메우며 비율이 꾸준히 상승해 온 가운데 특히 사회계열의 상승이 돋보였다. 지난해 첫 30%를 웃돌면서 올해는 비록 0.03%포인트 감소했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급격한 상승 후 수년 전부터 소폭의 증감을 거듭한 상경은 재작년부터 하락하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꾸준히 상승하던 인문은 올해 크게 하락하는 이변을 보였다. 그 외 공학, 자연, 약학, 의학, 농학, 기타 등은 상승했고 예체능, 신학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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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학계열, 동아>원광>건국대...연세대 0.81% 최저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법학계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입학생 86명 중 34명을 기록한 동아대 로스쿨이 3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원광대 20.63%(13명/63명), 건국대 20.45%(9명/44명), 인하대 18.18%(10명/55명), 제주대 15.91%(7명/44명), 강원대 14.29%(6명/42명), 충북대 13.70%, 아주대 12.73%, 한양대 10.28%, 전남대 9.85%, 경희대 9.3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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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11개 로스쿨은 전국 평균(8.04%)을 웃돌았고 나머지 14개 로스쿨은 평균보다 낮았다. 123명 중 1명을 차지한 연세대 로스쿨이 0.81%로 가장 낮았고 고려대 0.82%, 이화여대 0.91%, 서울대 1.32% 등이었다.

■ 사회계열, 영남대 37.66% 최고...동아대 8.14% 최저

로스쿨 입학에서 몸집이 점점 커가는 사회계열 중에서는 영남대 로스쿨이 37.6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입학생 77명 중 29명이 사회계열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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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양대 36.45%(39명/107명), 중앙대 36.36%(20명/55명), 경북대 35.61%(47명/132명), 원광대 34.92%(22명/63명), 부산대 34.85%(45명/132명), 건국대 34.09%(15명/44명), 서울시립대 32.73%, 전남대 31.06%, 이화여대, 인하대, 충남대 각 30.91%, 성균관대 30.30% 순이었다. 이들 13개교가 전국 평균(30.30%)보다 높았다.

그 외 12개교는 평균을 밑돈 가운데 서강대 로스쿨이 6.82%(3명/44명)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 상경계열, 영남대 37.66% 최고...동아대 8.14% 최저

올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인 상경계열에서는 입학생 55명 중 26명을 차지한 중앙대 로스쿨이 47.27%로 가장 높았다.

152명 중 54명으로 35.53%를 기록해 2번째 순위를 보인 서울대 로스쿨과도 압도적 이율 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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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세대 34.96%(43명/123명), 서강대 34.09%(15명/44명), 성균관대 33.33%(44명/132명), 고려대 31.15%(38명/122명),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제주대 각 27.27% 등의 순이었다. 이들 9개 로스쿨이 전국 평균(23.70%)보다 높았다.

그 외 16개 로스쿨은 평균보다 낮은 가운데 86명 중 7명을 기록한 동아대 로스쿨이 8.14%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 인문계열, 전북대 27.27% 최고...동아대 4.65% 최저

올해 평균 16.4%가 입학한 인문계열에서는 입학생 88명 중 24명을 차지해 27.27%의 비율을 보인 전북대 로스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대 26.19%(11명/42명), 충남대 25.45%(28명/110명), 영남대 23.38%(18명/77명), 경북대 22.73%(30명/132명), 한국외대 21.82%(12명/55명), 고려대 19.67%(24명/122명), 부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각 18.18% 등의 순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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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10개 대학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가운데 그 외 15개 대학은 평균보다 낮았다. 입학생 86명 중 4명을 기록한 동아대 로스쿨이 4.65%로 가장 낮았다. 중앙대 5.45%, 서울대 9.87% 등이었다.

인문계열에서의 각 로스쿨 비율이 완만한 곡선을 보여 다른 계열에 비해 비율 편차가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보였다.

■ 공과대학, 서강대 20.45%...이화여대 3.5%...제주대 0%

전국 평균 6.13%를 기록한 공학계열에서는 서강대와 충북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강대가 44명의 입학생 중 9명이 공학계열로써 20.45%의 비율을 보이며 가장 높았다. 73명 중 12명인 충북대가 16.4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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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각 10.91%(6명/55명), 한양대 10.28%(11명/107명), 경희대 9.38%(6명/64명), 성균관대 9.09%(12명/132명), 연세대 7.32%(9명/123명),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 각 7.27%(4명/55명), 부산대 6.82%(9명/132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12개교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운데 44명 중 단 한 명도 없는 제주대 로스쿨이 0%를 보였다. 영남대 1.30%, 원광대 1.59%, 건국대 2.27%였다. 110명 모두 여자가 입학한 이화여대는 4명으로 3.64%를 기록했다.

■ 사범계열, 이화여대 11.82% 최고...시립대·중앙대 0%

지난 수년간 상승세를 보여왔고 여전히 전국 평균 5%대의 점유율을 보이는 사범계열에서는 110명 중 13명이 차지한 이화여대가 11.82%로 가장 높았다. 64명 중 7명을 기록한 경희대 또한 10.9%로 뒤를 이으며 다른 로스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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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충남대 7.27%(8명/110명) 성균관대(9명/132명), 전남대(9명/132명), 전북대(6명/88명) 각 6.82%, 고려대 6.56%(8명/122명), 연세대 6.50%(8명/123명), 원광대 6.35%(4명/63명), 한국외대 5.45%(3명/55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10개교가 전국 평균(5.39%)보다 높았다.

그 외 15개교는 평균보다 낮은 비율을 보이며 서울시립대와 중앙대가 단 한 명도 없는, 0%로 가장 낮았다. 152명 중 6명을 차지한 서울대 로스쿨은 3.95%의 비율을 보였다.

■ 자연계열, 서강대·인하대 9.09% 최고...강원대 0%

올해 총 2,152명의 입학생 중 세 자릿수를 기록한 계열 중에서는 104명으로 가장 적은 인원이 입학한 자연계열에서는 44명 중 4명, 55명 중 5명이 각 입학한 서강대와 인하대가 9.0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원광대 7.94%(5명/63명), 영남대 7.79%(6명/77명), 서울시립대 7.27%(4명/55명), 충북대 6.85%(5명/73명), 서울대 6.58%(10명/152명), 부산대 6.06%(8명/132명), 이화여대 5.45%(6명/110명), 경북대, 전남대 각 5.30%(7명/132명) 등의 순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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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11개교가 전국 평균을 넘어선 가운데 42명 중 단 한 명도 없는 강원대 로스쿨이 0%로 최저 비율을 보였다. 중앙대, 한국외대 각 1명으로 1.82%, 연세대 2.44%, 한양대 2.80%, 경희대 3.13% 등의 비율을 기록했다.

■ 2025학년도 리트, 7월 21일 전국 37개 고사장서

한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시행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1일(일) 전국 37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이를 위한 응시원서 접수가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 결과, 지난해 17,360명보다 200여명이 증가한 19,000명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법률저널은 로스쿨 진학 준비생들의 실력 검증과 향상을 위해 ‘2025년도 LEET 대비 전국모의고사’를 10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수험생들이 동아대학교에서 법률저널 제6회 리트 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있다.
지난 2일, 수험생들이 동아대학교에서 법률저널 제6회 리트 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6회차가 시행된 가운데, 신작 ‘LEETBoost’ 모의고사는 ▷제7회(6월 16일) ▷제8회(6월 30일) ▷제9회(7월 7일) ▷제10회(7월 14일)에 걸쳐 계속 진행된다.

특히 지난 제6회에 이어 10회까지 서울 지역 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권역에서도 거점 모의고사장이 마련된다.

법률저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학장학금(사랑샘재단) 1천만원, 성적우수장학금(법률저널) 1천5백만원, 유관기관상 5백만원 등 총 2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매회 성적 우수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하는 격려장학금(사랑샘재단)도 마련됐다.

이를 위한 응시신청은 법률저널 누리집 접수창에서 진행 중이다.

[2024학년 로스쿨, 어떤 이들이 들아갔나]는 ①출신대학 ②남녀비율 ③연령대 ④전공계열, 총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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