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 3명·사서 11명·경위 6명·방호 6명·건축 4명 등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 35명의 명단이 확정·발표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6일 ‘2023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를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속기 3명, 경위 6명, 방호 6명, 사서 일반 9명, 사서 장애 2명, 기계 2명, 통신기술 3명, 건축 4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당초 공고된 인원보다 1명이 미달된 규모로 국회사무처는 36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속기직 장애인 구분모집 1명의 선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신규채용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 시에는 채용후보자등록원서, 선서문, 서약서, 신원진술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경력증명서, 건강보험직장가입자자격신청서, 최종학력증명서, 공무원채용신체검사 합격 결과서 등의 서류를 국회의정관 105호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이번 국회직 9급 공무원시험은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경쟁률도 크게 완화됐다. 지난해 지원자는 2211명이었지만 올해는 1779명으로 432명이 줄었다. 지원자는 감소하고 선발 인원은 25명에서 36명으로 늘면서 평균 경쟁률은 88.4대 1에서 49.4대 1로 하락했다.
분야별 경쟁률은 ▲속기직 일반 58.1대 1(3명 선발, 174명 출원), 장애 5대 1(1명 선발, 5명 출원) ▲경위직 67대 1(6명 선발, 402명 출원) ▲사서직 일반 62.8대 1(9명 선발, 565명 출원), 장애 7대 1(2명 선발, 14명 출원) 등이었다.
또 ▲방호직 29대 1(6명 선발, 174명 출원) ▲기계직 59.5대 1(2명 선발, 119명 출원) ▲건축직 36대 1(4명 선발, 144명 출원) ▲통신기술직 60.7대 1(3명 선발, 182명 출원) 등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필기시험 합격선도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 △속기직 일반 66점, 장애 78점 △경위직 70점(지방인재 68점) △방호직 56점 △사서직 일반 73점, 장애 52점 △기계직 67점 △건축직 48점 △통신기술직 59점 등의 합격선이 형성됐다.
참고로 지난해의 합격선은 △속기직 일반 72점, 장애 85점 △경위직 80점 △방호직 77점 △사서직 일반 76점, 장애 63점 △기계직 74점 △전산직 75점 △방송직 69점 △관리직 49점 등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에 이어 속기직, 경위직, 방호직 등의 실기시험이 치러졌다. 속기직의 경우 논설체와 연설체로 실기시험이 진행됐으며 논설체의 경우 1분당 300자, 연설체는 1분당 330자로 각 5분간 낭독 및 속기를 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위직과 방호직은 신체검사와 함께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100미터 달리기, 1000미터 달리기의 실기시험이 진행됐다.
이어 인성검사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인 컴퓨터 등을 통한 온라인 검사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각 분야별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