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인력운영계획 변경에 따른 수정” 설명
총 선발예정인원 37명→36명…오는 15일부터 접수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국회 9급 공무원시험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11명 늘어난 36명으로 결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일 37명을 선발하는 내용의 ‘2023년도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발표했으나 5일 기계직 선발인원을 1명 감축하는 변경 공고를 냈다. 이는 인력운영계획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
변경 공고를 반영한 분야별 선발인원은 △속기직 일반 3명, 장애 1명 △경위직 6명 △사서직 일반 9명, 장애 2명 △방호직 6명 △기계직 2명 △건축직 4명 △통신기술직 3명 등이다.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감소한 분야와 인원수는 속기직 일반 1명이며 지난해 각 1명을 선발했던 전산직, 방송기술직, 차량관리직은 올해 선발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에 반해 경위직과 경위직은 각 4명이 늘었고 지난해 채용이 없었던 건축직 4명, 통신기술직 3명을 선발하게 되면서 전체 선발인원은 11명이 증가하게 됐다.
이번 국회 9급 공무원시험을 위한 원서접수는 이달 15일부터 22까지 진행되며 8월 26일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8일 발표된다. 실기시험이 시행되는 경위직과 방호직은 9월 19일, 속기직은 21일 시험을 치르고 9월 25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면접시험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0월 16일 공개한다.
한편 국회 9급 공채의 경우 매년 선발 분야와 인원이 달라져 연도별로 경쟁률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국회 9급 공채의 선발 규모 및 경쟁률 등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에는 44명 선발에 2939명이 출원해 평균 6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렬별로는 1명을 선발하는 전산직 일반 모집에 384명이 몰리며 38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서직 일반 모집도 202.5대 1로 매우 높은 경쟁률을 형성했다. 2명 선발에 585명이 지원한 결과다.
2021년에는 선발인원은 36명으로 줄고 지원자는 3695명으로 크게 증가하며 평균 경쟁률도 111.9대 1로 급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형성한 분야는 전년도에 선발하지 않았던 안내직으로 1명 선발에 466명이 지원하며 4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경위직이 2명 선발에 495명이 출원해 247.5대 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선발인원이 25명으로 더 줄었지만 지원자 감소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며 평균 경쟁률은 88.4대 1로 전년도에 비해 하락했다. 각 분야별로는 △속기 일반 49대 1(4명 선발, 196명 출원), 장애 2대 1(1명 선발, 2명 출원) △경위 190대 1(2명 선발, 380명 출원) △방호 90대 1(2명 선발, 180명 출원)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사서 일반 60.2대 1(9명 선발, 542명 출원), 장애 5대 1(2명 선발, 10명 출원) △기계 100.5대 1(2명 선발, 201명 출원) △전산 362대 1(1명 선발, 362명 출원) △방송 266대 1(1명 선발, 266명 출원) △관리 72대 1(1명 선발, 72명 출원) 등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해 국회직 9급 공채는 경쟁률 완화에도 불구하고 필기시험 합격선이 사서직 일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렬에서 상승하는 결과를 냈다. ▲속기직 일반 72점, 장애 85점 ▲경위직 80점 ▲방호직 77점 ▲사서직 일반 76점, 장애 63점 ▲기계직 74점 ▲전산직 75점 ▲방송직 69점 ▲관리직 49점 등의 합격선이 형성됐다.
참고로 2021년의 경우 △속기직 일반 68점, 장애 77점 △사서직 일반 77점, 장애 58점 △경위직 78점 △방호직 68점 △기계직 62점 △통신기술직 60점 △조경직 61점 △전산직 일반 72점(지방인재 70점) △전기직 67점 △안내직 80점 등을 기록했다. 올해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