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자 30일 발표 예정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입법고시 합격선은 워낙 변동이 커 예측이 어려운 시험이라 올해도 오리무중이다.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보자면 일행은 79점대, 재경은 81점대가 유력할 것 같다.”, “작년보다 4문제 정도 오른 일행 79점대, 재경 80점대로 예상한다.”, “여기서 얘기되는 컷보다 낮을 수도 높을 수도 같을 수도 있지만 입시 일행 컷이 80점 넘어도 딱히 놀랍지는 않을 듯하다.”
2018년도 입법고시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합격선을 놓고 커뮤니티에서 이처럼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사실 올해 입법고시는 헌법 탈락자와 경쟁률 등의 변수가 커 합격선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 입법고시는 선발인원 감축으로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응시자 대비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은 244대 1에서 363대 1로 껑충 뛰었다. 재경직도 94대 1에서 135대 1로 더욱 높아졌다. 다만, 선발인원이 1명 증가한 법제직은 213대 1에서 144대 1로 떨어졌다.
이같은 경쟁률만 기준으로 본다면 올해 입법고시 합격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상황판단영역에서 ‘모두정답’이 나온 것도 합격선 상승의 요인이다. 또한 PSAT 역시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합격선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헌법의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헌법 탈락자가 크게 늘어난 점은 합격선 하락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입법고시의 경우 선발인원이 소수이기 때문에 헌법 탈락자가 많다하더라도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올해 헌법 탈락률을 40% 정도로 잡더라도 헌법 통과자가 60%에 달하기 때문에 합격선에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입법고시의 경우 합격선 등락에 미치는 가장 큰 변수는 응시자들의 PSAT 적응력을 꼽을 수 있다. 선발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응시자들의 PSAT 실력에 따라 합격선 등락이 커질 수 있다.
최근 PSAT 응시자들의 실력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입법고시도 수험가의 예상보다 높은 선에서 합격선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입법고시 응시자들의 PSAT 적응력이 높다는 점, 선발인원이 소수라는 점, 경쟁률 상승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최소 6점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제직도 올해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합격선 역시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영어능력검정시험기관을 통해 성적조회가 불가한 경우 응시자 본인이 성적표 원본 제출 등을 통하여 소명하여야 한다. 향후 제출요구가 있을 시 제출할 수 있도록 증빙서류를 미리 준비해 불이익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2차시험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며 6월 29일 발표할 예정이며 3차 면접시험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