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부터 12일 시행…7월 3일 발표
1차시험 3월 11일…2월 1일~7일 접수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내년 입법고등고시 2차시험이 올해보다 한 달가량 빨리 시행된다.
국회사무처는 13일 2017년도 국회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입법고시 2차시험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시행될 예정으로 올해(6월 7일~9일) 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신규 수험생에 비해 2차시험 준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된 수험생들이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차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일정으로 치러진다. 2월 1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를 거쳐 3월 11일 시험이 시행된다. 1차시험 합격자는 4월 7일 발표된다.
2차시험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이후 일정도 올해보다 빨리 진행된다. 2차시험 결과는 7월 3일 발표될 예정이며 3차 면접시험은 7월 11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7월 13일 공개된다.
내년도 입법고시 선발인원은 1월 25일 공고된다. 올해의 경우 일반행정직 7명, 법제직 2명, 재경직 7명 등 총 16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시험이 진행됐다. 실제 결과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통해 1명이 추가합격해 17명이 최종합격했다.
지원자 수의 증감도 수험가의 관심사다. 입법고시는 5급 공채와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시험으로 5급 공채 일정이 입법고시보다 빠르냐 늦느냐에 따라 지원자 수 규모나 응시인원 변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입법고시 지원자 수를 살펴보면 △2014년 5,589명 △2015년 4,891명 △2016년 4,515명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14년 지원자가 많았던 것은 5급 공채보다 일찍 시험이 시행되면서 5급 공채의 모의고사용으로 입법고시에 접수한 수험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올해와 같이 5급 공채 뒤에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입법고시 지원자가 갑자기 급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일정도 발표됐다. 8급의 경우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4월 22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합격자는 5월 22일 발표되며 이어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6월 1일이다.
9급 공채는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로 일정을 시작한다. 필기시험은 7월 22일 치러지며 8월 11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면접시험은 9월 27알부터 28일까지이며 다음날인 9월 29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8급은 2월 15일, 9급은 5월 2일 선발인원이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