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모집 3명 초과·지역모집 1명 미달
여성 합격자 12.8% 그쳐…감소세 보여
화공, 정보보호 2차 합격자 전원 합격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6년 5급 공채 기술직 최종합격자는 예정보다 2명이 늘어난 86명으로 결정됐다.
이는 2차시험 합격자 105명이 모두 3차 면접시험에 응시한 결과로 합격자 명단은 1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될 예정이다.
모집 구분별로는 전국모집에서 3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오며 75명이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전기와 화공직률에서 각각 1명의 여성이 추가합격했으며 지방인재 합격자 3명 중 1명(화공)이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통해 추가합격했다.
반면 지역모집 중 1명을 선발할 예정이던 일반토목 울산에서 2차시험 합격자를 내지 못한 결과 지역모집 전체 최종선발인원도 당초 예정보다 1명이 줄었다.
84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으로 시행된 이번 5급 공채 기술직은 1차시험에 총 2,137명(전국모집 1,930명, 지역모집 207명)이 응시했다. 이 중 599명(전국 523명, 지역 76명)이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른 합격률은 28.02%(전국 27.1%, 지역 36.71%)를 기록했다.
이어진 2차시험에는 473명(전국 424명, 지역 49명)이 도전했다. 5일간의 논술형 필기시험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최종선발예정인원의 125%인 105명(전국 91명, 지역 14명)이었다. 합격률은 22.19%(전국 21.46%, 지역 28.57%)를 나타냈다.
주요직렬별(전국모집 기준) 최종합격인원을 살펴보면 △일반기계 11명 △전기 8명 △화공 12명 △일반농업 3명 △산림자원 3명 △일반토목 22명 △건축 6명 △전산개발 6명 △통신기술 7명 등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을 진행한 △정보보호는 2명의 합격자를 냈다.
전국모집에서 화공과 정보보호는 2차 합격자 전원이 최종 합격했다. 지역에선 서울, 전북, 대전이 각 1명씩 탈락했다.
직렬별(전국모집 기준) 2차시험 최고득점은 일반기계 92.76점(남), 화공 92.42점(남), 일반토목 86.57점(남) 등이다.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6.3세로 지난해 26.8세 보다 0.5세 낮아졌다. 24~27세가 53.5%(46)로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8~32세 26.7%(23명), 20~23세 16.3%(14명), 33세 이상 3.5%(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령은 지역모집 건축 세종에 합격한 81년생(남)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현재 공공기관에 재직 중에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연소는 전기(여), 일반토목 서울(남)의 95년생으로 확인됐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의 12.8%인 1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16%에 비해 3.2%p 줄어든 수치다. 최근 5급 공채 기술직은 여성 합격자 비중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1년 여성합격자 비중은 23.6%에 달했으나 2012년 19.5%, 2013년 17.9%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4년에는 19.6%로 늘며 반짝 반등했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