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올해 3월 2016학년도 로스쿨 입학생 2,117명 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라는 소위 ‘SKY’대학 출신은 957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법률저널이 8년간 전체 입학생들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비율은 역대 가장 낮은 비율로 확인됐다.
SKY대 출신은 2009학년도가 53.9%(1075명/1995명)로 가장 높았다. 이후 2010학년 51.1%(1075명/2104명), 2011학년 46.0%(962명/2092명), 2012학년 46.9%(982명/2092명), 2013학년 45.5%(954명/2099명), 2014학년 47.9%(993명/2072명), 2015학년 47.6%(993명/2084명)로 증감을 거듭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4%포인트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이는 그 외 대학들의 입학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SKY대 출신의 8년 평균 비율은 48.0%였다. 이 중 고려대는 14.5%, 서울대 19.3%, 연세대 14.2%였다.
고려대의 경우 2012학년도에 16.7%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하락하면서 올해는 11.9%에 그쳤다. 반면 연세대는 2012학년(13.4%) 이후 매년 증가하면서 올해는 15.2%로 뛰어올랐다. 2013학년까지는 고려대가 연세대를 앞질렀지만 2014학년에 역전, 그 비율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서울대는 2013년(15.6%)에 최저점을 찍은 뒤 이후 증가했고 다시 하락하면서 올해 18.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