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공혜승 기자] 올해 국회사무처에서 시행하는 8급 공채시험의 최종합격자 13명이 확정․공고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관에서 면접시험을 치른 결과, 13명이 최종합격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선발예정인원보다 1명이 더 많이 뽑힌 결과다.
올해 국회 8급 공채시험은 필기시험을 통과한 16명(일반 14명, 장애 2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이 진행됐고 이 중 3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연도별 최종합격인원을 살펴보면 ▲2003년 32명 ▲2004년 17명 ▲2005년 27명 ▲2006년 20명 ▲2007년 24명 ▲2008년 20명 ▲2009년 15명 ▲2010년 19명 ▲2011년 14명 ▲2012년 16명 ▲2013년 14명 ▲2014년 28명 ▲2015년 14명 등이다.
한편, 최종 1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7,683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6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1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는 7,532명이 지원해 685대 1의 경쟁을 치르게 됐다. 장애구분모집에는 151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가운데 실제 시험에는 3,915명이 응시해 50.96%의 평균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일반모집은 51.03%, 장애모집 47.68%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번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으며 특히 영어, 경제학 등에서 까다로운 출제로 시간 분배에도 애를 먹었다는 평이 많았다.
이렇게 예년대비 높아진 체감난이도에 합격선 하락이 예측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올해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2명 줄었고, 최근 국회직 8급 시험이 경쟁률이 높아지고 실력자들이 대거 진입하는 등의 영향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합격선을 예측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올 합격선은 77.67점(일반)을 기록, 78.33점의 합격선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0.66점이 하락한 수치다. 이 외 구분모집의 경우, 지방인재는 76.33점(지난해 77점), 장애모집은 65.67점(62.5점)을 나타냈다. 장애모집만 3점가량 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