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 합격자 10명중 8명이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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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시 합격자 10명중 8명이 'SKY'
  • 법률저널
  • 승인 2012.06.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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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편중 더욱 심화

 

올 외무고시 합격자의 출신 학부와 전공은 '서울대·외교학'이 표준 모델이었다.


22일 발표된 2012년도 제46회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등 소위 'SKY' 출신의 편중이 다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올해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2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편중이 더욱 강화되었고 지난해와 달리 고려대가 선전하면서 연세대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합격자의 출신대학을 보면 역시 서울대가 전체의 43.8%(14명)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이었다. 서울대는 지난해 37.9%(11명)로 40%선이 무너져 최근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40%대를 회복하면서 명예를 되찾았으며, 수석뿐만 아니라 최연소도 서울대가 독식했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출신의 비율을 보면 2007년 50.0%(15명), 2008년 54.3%(19명), 2009년 41.5%(17명), 2010년 48.6%(17명) 등으로 40∼50%선을 유지해왔다.


다음으로 고려대가 6명인 18.8%로 지난해(10.3%, 3명)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연세대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외무고시에서 대체로 연세대에 눌렸지만 2010년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하면서 외무고시에서도 고려대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연세대는 올해 15.6%(5명)에 그쳐 지난해(27.6%, 8명)에 비해 부진하면서 2위 수성에 실패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들 3개 대학이 차지하는 비율도 소폭 증가했다. 이들 3개 대학의 비율은 78.1%(25명)로 지난해(75.9%, 22명)에 비해 2.2% 증가해 명문대 쏠림이 다시 강화됐다.

 

올해 카이스트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해는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2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외무고시에서 이공계 돌풍을 이끌었다. 서강대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외무고시에서 강세의 면모를 보였다. 

 
이화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여대의 명성을 이어갔다. 아주대도 합격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아주대는 이공계 출신이 합격해 주의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올해도 외국대학에서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영어능통에서 미국의 명문 펜실베이니아에 재학 중인 이승연씨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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