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학 전공 압도적
이공계 출신 3명 합격
지난 4일 발표난 외무고시 2차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 정치외교학 전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공계 전공자도 3명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법률저널이 올해 외무고시 2차 합격자 39명 가운데 법률저널 설문에 답한 29명을 분석한 결과, 정치외교학부(정치학과·외교학과) 전공자가 12명인 41.4%를 차지했다.
서울대의 경우 그간 나뉘어 있던 정치학과와 외교학과를 통합하여 정치외교학부로 되어 있다.
정치외교학 다음으로 경제학과 영어영문학이 각각 3명(10.3%)로 뒤를 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기전자공학, 물리학, 화학 등 이공계 전공자가 3명에 달했다.
이 밖에 경영학, 국제관계학, 국제학, 노어노문학, 사회학, 심리학, 영어교육, 중어중문학 등의 전공자들이 합격했다.
2차 합격자들의 선택과목은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가 '빅3'으로 꼽혔다. 프랑스어가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페인어와 중국어가 각각 7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독일어 4명, 일본어 2명, 영어 1명 등이었다.
또한 합격자들의 영어능력검정시험은 토익이 75.9%(22명)로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다음으로 텝스가 24.1%(7명)를 차지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