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1명 통과...여성 56.1%
올해 고시일정에서 가장 먼저 발표한 외무고시(5등급 외무 공채) 제1차시험의 합격선(외교통상)이 법률저널 예측대로 67.5점에서 결정됐다.
올해 1차시험 합격선이 떨어진 것은 상황판단영역과 자료해석영역의 난이도가 전년도 보다 다소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총 32명을 최종 선발하는 올해 외무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는 923명(외교통상직 858명, 영어능통자 44명, 러시아어능통자 12명, 아랍어능통자 9명)이 응시하여 2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301명이 1차시험을 통과했으며 지난해(289명)보다 12명이 늘었다.
이번 시험에서 외교통상직의 합격선은 예측시스템 참여한 응시자에게 통지한 대로 '합격 유력'인 67.5점으로 지난해의 69.16점보다 1.66점이 낮아졌다. 지방인재 합격선은 66.66점으로 지난해(67.5점)에 비해 0.84점 떨어졌다.
외교통상직의 합격인원은 총 270명으로 최종 선발(28명)의 9.64배수를 선발했다. 이중 여성이 148명이며 지방인재는 18명이다.
2명을 선발할 예정인 영어능통직의 합격선은 낙폭이 더욱 컸다. 이번 합격선은 62.5점으로 전년도 68.33점에 비해 무려 5.83점이 하락했으며, 19명이 1차 과문을 통과했다.
기타 직렬은 예상대로 '평락'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종 1명을 선발하는 러시아어능통은 60.83점으로 지난해(61.66점)보다 0.83점 떨어졌으며, 6명이 합격했다. 1명을 뽑는 아랍어능통은 60점으로 지난해(63.33점)에 비해 3.33점 낮아졌으며 6명이 합격했다.
한편,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외교통상직에서 3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으며, 전체 합격자 중 지방인재는 18명(6%)으로 지난해(16명, 6.1%)와 비슷했다.
여성합격자는 169명으로 전체합격자의 56.1%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58.1%보다 2% 감소한 것으로 여성의 강세가 주춤했다.
2차시험은 오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