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공공인적자원개발 경연’ 개최, 대통령상 등 21점 수여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공공부문 최우수 강사와 교육 훈련기관에 각각 전남소방본부 진우창 교수(소방교)와 관세인재개발원이 선정되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김채환)은 지난 20∼21일 충북 진천 본원에서 ‘제42회 공공인적자원개발 경연(공공HRD콘테스트)’을 개최하고, 공공부문 우수 강사와 교육과정 등을 선정,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수학습 ▲교육과정 ▲연구개발의 3개 분야로 나눠 우수 강사, 교육기관, 연구자들에게 대통령상 2점, 국무총리상 2점 등 총 21점을 수여했다.
올해는 기관 부문으로 운영되는 교육과정 분야에 국무총리상 1점이 추가돼 개인-기관 부문 간의 훈격을 균형 있게 조정해 교육훈련 기관의 참여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교수학습 분야에서는 전남소방본부 진우창 교수(소방교)가 대통령상을,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안정재 교수(지방농촌지도사)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남소방본부 진우창 교수는 ‘연기를 읽어라, 현장을 위협하는 FGI’를 제목으로 FGI(Fire Gas Ignition)의 메커니즘을 현장 중심의 사례를 활용해 우수한 강의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안정재 교수는 ‘기후의 역습, 저탄소 농산물로 차단하라’를 제목으로 기후변화의 위험성과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교육과정 분야에서는 관세인재개발원이 대통령상을,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관세인재개발원은 ADDIE(분석‧설계‧개발‧실행‧평가) 모형을 활용한 체계적 교육과정 설계와 성과코칭 가이드북 개발 등으로 현업 활용성을 높인 ‘관리자 성과코칭 역량 향상 과정’을 제시하여 최우수 교육과정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팀장급 리더십역량강화과정’에 현업 사례연구 및 롤플레이를 적용하여 사전준비‧교육운영‧사후관리 단계별 몰입감 향상을 도모하고 효과적으로 행동변화를 유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경찰 위기관리 직무수행 강화를 위한 핵심역량도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조정혜 경위가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조 경위는 경찰 위기관리 교육과정 설계를 제시하고, 기타 공공안전 분야 전반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경연에서 보여준 전문‧혁신적 교수기법‧교육성과로 우리는 변화하는 환경 속 인재 개발의 새로운 전망(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교육훈련 기관과의 공동 발전과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인적자원개발 경연은 지난 1983년 중앙교관연찬경연대회로 시작해 공공부문 내 우수 교수요원·교육기관 등을 발굴하고,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교수 기법과 교육과정 등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