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공채 4861명 최종 합격…평균 연령 2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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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공채 4861명 최종 합격…평균 연령 29.5세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6.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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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0.9%·여성 49.1%…양성평등목표제로 61명 추가 합격

내년부터 국어·영어 출제 기조 전환…민간과의 호환성 강화
법률저널『9급 국어의 새 지침서-신유형의 법칙 400제』출간

[법률저녈 이상연 기자]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4천861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20일 발표했다.

지난 3월 23일 치러진 필기시험에는 6천237명이 합격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4천861명이 합격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이 총 4천185명으로 일반 4천607명, 장애인 118명, 저소득 136명이며, 과학기술직군은 총 676명으로 일반 647명, 장애인 13명, 저소득 16명으로 나타났다.

자료: 인사혁신처

최종합격자 4천861명 중 여성 합격자는 2천387명(49.1%), 남성 합격자는 2천474명(50.9%)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과 남성 합격자의 구성 비율이 각각 50.0%였지만, 올해는 남성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4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1.2%(2,975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32.9%(1,599명), 40∼49세 4.9%(237명), 50세 이상 0.9%(47명), 18∼19세 0.1%(3명)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30∼39세가 1.2%포인트 증가했으며 50세 이상도 0.1% 증가했다. 이에 반해 20∼29세와 40∼49세는 각각 0.8%p,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11개 직렬에서 61명이 추가로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출입국관리직(일반-전국)의 경우 양성평등목표제 적용으로 20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관세직(일반-전국)에서도 양성평등목표제 적용에 따라 11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인사혁신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2025년부터 전면 전환된다.

‘출제기조 전환’의 내용은 지식암기 위주로 출제되고 있는 현행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민간 채용과의 호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 과목에서는 앞으로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추론,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고, 영어 과목에서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검증한다.

인사처는 이러한 출제기조 변화에 따른 수험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제기조 전환’의 예시문제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예시문제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의 국어 20문제와 영어 20문제이다.

법률저널에서는 이 같은 예시문제를 바탕으로『9급 국어의 새 지침서-신유형의 법칙 400제』를 전격 발간했다. 이 책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출제 경향을 반영하여, 인사혁신처에서 제공하는 예시 문제와 유사한 형식으로 문제들을 구성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실전에서도 자신감을 얻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책의 내용을 수험생이 개선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 의도와 문제 유형 등을 저자가 직접 설명한다. 법률저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법률저널 TV’(youtube.com/@lawjournal7)를 통해 저자가 무료로 직접 해설 강의를 진행한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국어 신유형 문제에 대해, 문제의 접근 방법과 해결 전략을 설명함으로써 수험생들은 더욱 깊이 있게 문제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그동안 9급 공무원 시험이 다소 암기 위주로 출제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지 않고, 타 시험과 괴리된 ‘갈라파고스화’된 시험 내용으로 수험 준비 과정에서 쌓은 역량이나 지식이 실무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사처는 종합적 사고력과 실용적 능력을 평가하게 되는 이번 출제기조 전환으로 공직에 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고, 공무원과 민간부문 채용시험 간 호환성 제고로 청년들의 시험 준비 부담이 감소되고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더욱더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인사혁신처
자료: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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