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혐오와 차별 넘어 지역 인권 증진’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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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혐오와 차별 넘어 지역 인권 증진’ 토론회 개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4.05.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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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시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가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31일(금) 오후 2시,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 지역 인권 증진으로-대구시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은 2020년 9월 대구 북구청에 이슬람사원 건축을 허가받은 이후 공사중지처분 및 그에 대한 취소 소송 제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두됐고 일부 주민이 돼지머리를 전시하고 공사 방해를 하는 등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2023년 성명을 내고 우려의 뜻을 표명하며 대구시와 북구청 등 행정기관에 대해서도 행정 대응 노력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대한변협은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문제를 둘러싼 현지 갈등을 조사하기 위해 대구지방변호사회와 함께 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지 관계자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면담과 문헌조사, 그리고 일본 내 증오범죄 전문가인 토요후쿠 세이지 변호사와 인터뷰 등의 활동 끝에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 조사보고서」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조사보고서 발표를 겸하여 진행하며, 국제인권규범 및 이주민 인권과 관련한 쟁점을 파악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론회는 조아라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 단장)의 조사보고서 발표 후 이자영 변호사(대한변협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회)가 사회를 맡아 제1세션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상황에서 바라본 지역인권과 제2세션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상황에서 바라본 혐오표현을 주제로 세션을 나눠 진행한다.

제1세션은 황필규 변호사(대한변협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박정민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의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동창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 노정환 팀장(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과 대외협력팀), 육주원 교수(경북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원 변호사(대한변협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회)가 참여한다.

제2세션은 이상민 변호사(대한변협 난민이주외국인특별위원회 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김보라미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의 주제발표로 진행하며, 토론자로 김창호 일본변호사(일본변호사연합회), 김태은 조사관(국가인권위원회), 최선영 변호사(대구이슬람사원건축갈등조사단)가 참여한다.

대한변협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주민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인권의 사각지대를 밝히며 우리 사회에 인권의 가치가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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