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487명 지원해 5.24대 1 경쟁률 기록...올핸?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가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접수는 오는 22일(금)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로스쿨 입문시험인 법학적성시험(LEET·리트)의 지원자 및 응시자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7월 실시한 2024학년도 리트에는 사상 최다 17,101명이 유효 출원했으며 이 중 15,690명이 실제 응시했다. 이 역시 역대 최다 인원이다.
다만 이에 정비례로 로스쿨 지원자(원서접수자) 또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지원자는 1만 명 전후에 머물면서 로스쿨 실질경쟁률[로스쿨 지원자 대비 정원(2000명)]은 4~5대 1로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
여기에는 허수 리트 지원자 또는 대학 저학년의 로스쿨 예비 지망생이 늘었고 또 로스쿨 초중반까지는 25개 로스쿨 중 극소수 대학만이 가, 나군 중 단일 지원을 운영했지만 이러한 로스쿨이 10여 개로 늘면서 지원자들의 선택 폭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럼에도 표면경쟁률[리트 응시자 대비 정원(2000명)]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올해 7.85대 1로까지 치솟았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층 증가와 실질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매년 로스쿨 진학 희망자들이 긴장의 고삐를 조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리트 지원자가 1만5천 명을 넘어선 이번 2024학년도 입시에서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면서 실질경쟁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원서접수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각 로스쿨 홈페이지(및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진행한다. 또 구비서류 제출일 등은 로스쿨에 따라 다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원서접수 이후엔 로스쿨별로 1단계 서류심사를 거쳐 2단계 면접시험이 가군 10월 23일~11월 5일, 나군 11월 6일~19일 진행된다.
이후 최초합격자 발표가 있고 내년 1월 초부터 추가 합격자가 진행된다. 결원인원 확정일인 2월 29일까지 충원을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