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로스쿨 소속 재학생 110명에게 수습 기회 제공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로스쿨 재학생들이 공정거래 분야의 실무 역량을 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최영근)은 “전국 21개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20일부터 2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동계 공익 법무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위해 조정원은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공익 법무실습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총 156명의 로스쿨 재학생이 지원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조정원은 21개 로스쿨 소속 재학생 총 110명(1차 52명, 2차 58명)에게 수습 기회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최영근 조정원장은 “올해 지원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만큼, 법률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적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한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정원은 불공정거래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기관으로, 이번 교육에서는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ADR)인 조정 제도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주요 불공정거래 분쟁 사례와 조정기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조정원 소속 팀장 및 변호사의 지도 아래 실무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공정거래행위 사례를 살펴보고 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등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정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정원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동계·하계 공익 법무실습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도 하계 실습 기회를 마련해 더 많은 학생들이 공정거래와 분쟁조정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