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결과] 올 공인노무사 1차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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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결과] 올 공인노무사 1차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85.6%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1.05.1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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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사보법·선택과목 등 높은 체감난도 나타나
“합격자 줄이려는 의도적 난도 상승” 비판 제기
지엽적 출제 지양·2차와 연계성 강화 의견 나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노무사 1차시험이 매우 높은 체감난도를 보이며 합격기준인 60점 이상 득점자 비중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지난 8일 2021년 제30회 공인노무사 1차시험이 종료된 직후부터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6%가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시험이 지난해 기출보다 어려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1.2%가 “훨씬 어려웠다”, 44.4%가 “어려웠다”고 응답한 것.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의견은 10.1%였으며 “쉬웠다”와 “훨씬 쉬웠다”는 각각 2%, 2.3%에 그쳤다.

가채점 평균 점수도 지난해보다 기록 하락을 보이며 이번 시험의 높은 난도를 방증했다. 응답자들의 가채점 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90점 이상 3.5%(지난해 5.6%), 80점 이상 90점 미만 11.2%(11.1%), 70점 이상 80점 미만 32%(16.7%), 60점 이상 70점 미만 40.9%(57.4%), 50점 이상 60점 미만 11.2%(7.4%), 40점 이상 50점 미만 0.9%(1.9%), 40점 미만 0.3%(없음)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합격 기준에 해당하는 60점 이상 득점자가 지난해 90.8%에서 87.6%로 줄어든 결과다. 응답자들의 체감난도 반응과 가채점 점수 분포를 고려하면 이번 1차시험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이번 설문이 응답자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익명 조사로 진행됐고 유효 응답자가 총 347명(지난해 54명)으로 전체 응시자 규모에 비해 매우 적고 지난해와 격차가 있는 점, 설문 주제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응시자들의 참여가 많지만 응답인원이 많을수록 고득점자의 비중은 줄어드는 점, 일부 오응답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 과목별 과락률 변수 등을 고려하면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최근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하고 지원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시험의 난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 등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최근 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은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2652명(65.8%) △2017년에는 2165명(53.39%) △2018년에는 2420명(59.84%) △2019년 2494명(47.33%)이 합격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실상 역대 최다에 해당하는 3439명(55.44%)이 합격하는 등 대규모 합격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민법이 62%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사회보험법 19.6%, 경영학개론 10.7%, 경제학원론 5.8%, 노동법Ⅰ 1.2%, 노동법Ⅱ 0.9%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학원론의 경우 선택자가 38명으로 이 중 20명이 경제학원론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수치상으로 나타난 비중 이상으로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가장 평이했던 과목은 노동법Ⅱ가 45.5%로 가장 많았고 노동법Ⅰ도 42.1%로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경영학개론이 5.8%, 사보법이 4.3%, 민법이 2.3%의 응답을 얻었다. 경제학원론이 가장 쉬웠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구체적인 과목별 체감난도 평가 및 가채점 점수 등을 살펴보면 먼저 노동법Ⅰ의 경우 “아주 어려웠다” 3.7%, “어려웠다” 20.5%, “보통” 48.7%, “쉬웠다” 19.9%, “아주 쉬웠다” 7.2% 등의 체감난도 분포를 보였다.

노동법Ⅰ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9.9%(지난해 9.3%), 80점 이상 90점 미만 38.9%(13%), 70점 이상 80점 미만 24.2%(35.2%), 60점 이상 70점 미만 11.8%(40.7%), 50점 이상 60점 미만 3.7%(1.9%), 40점 이상 50점 미만 0.9%(없음), 40점 미만 0.6%(없음)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80점 이상을 획득한 고득점자가 크게 늘었지만 60점 이상을 획득한 득점자는 오히려 98.2%에서 94.8%로 소폭 감소하는 등 응시생간 점수 편차가 커진 모습이다.

이번 노동법Ⅰ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기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느낌이었다. 기출 위주로 충실히 대비했다면 안정적으로 풀 수 있었을 것 같다”, “평이했다”, “적당한 수준”, “법조항 말 바꾸기 같은 세세한 문제 빼고는 이해하면 다 풀 수 있는 난이도였다”, “더 어렵게 나와도 될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체감상으로는 쉬웠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 “문제가 깔끔하지 않았다”, “정답이 아닌 지문이 어려운 느낌”, “어려웠다”, “지엽적인 문제는 좀 덜 나왔으면 좋겠다”, “부속법령은 봐도 봐도 헷갈린다” 등 다소 상반된 의견도 있었다.

노동법Ⅱ에 대해서는 “아주 어려웠다” 2%, “어려웠다” 19.3%, “보통” 48.1%, “쉬웠다” 23.6%, “아주 쉬웠다” 6.9% 등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노동법Ⅱ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21%(지난해 11.1%), 80점 이상 90점 미만 39.55(20.4%), 70점 이상 80점 미만 21.9%(29.6%), 60점 이상 70점 미만 13.8%(33.3%), 50점 이상 60점 미만 2%(3.7%), 40점 이상 50점 미만 0.9%(1.9%), 40점 미만 0.9%(없음) 등으로 분포했다. 노동법Ⅱ의 경우 8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급증한 점이 눈에 띄고 60점 이상 득점자 비중도 지난해 94.4%에서 96.2%로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노동법Ⅱ 시험에 대해 “무난했다”, “솔직히 쉬웠다”, 기출유형을 벗어나지 않는 출제였다”, “적당했다”, “조문과 판례 위주로 기출 중심의 공부를 하면 될 것 같다”, “지엽적인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기출 풀이를 했다면 무난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약간 생소한 유형이 있었지만 평균 수준의 난이도였다” 등으로 평했다. 다만 대체적인 의견과 달리 일부 응답자들은 “어려웠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 “작년에 비해 기존 기출과 문법이 비슷해 집중이 됐다. 지난해 시험은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A형 1번 문제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강사들도 ㄹ이 맞아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변별력을 위해 문제가 점점 치사해지고 있지만 오답도 좀 깔끔하게 내주면 좋겠다. 1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데 이런 문제는 정말 최악이다. ㄹ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등의 문제 제기도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험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민법에 대해 응답자 42.9%가 “아주 어려웠다”, 40.1%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12.7%, “쉬웠다”는 2.3%, “아주 쉬웠다”는 2%로 집계됐다.

민법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3.5%(지난해 5.6%), 80점 이상 90점 미만 10.4%(13%), 70점 이상 80점 미만 10.4%(13%), 60점 이상 70점 미만 22.5%(29.6%), 50점 이상 60점 미만 18.4%(13%), 40점 이상 50점 미만 24.5%(14.8%), 40점 미만 10.4%(11.1%) 등이었다. 민법은 80점 이상 고득점자도 18.6%에서 13.9%로 줄었고 60점 이상도 61.2%에서 46.8%로 큰 폭의 감소를 보이며 지난해보다도 한층 더 까다로운 출제가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민법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난이도 조절 대실패. 이런 식으로 문제를 내는 것은 신의칙에 반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기출 70점 이상씩 맞아서 안심하고 시험 봤다가 과락점을 맞았는데 난이도 조절을 이렇게 극단적으로 할 수 있나?”, “생소한 판례 지문, 강사들이 강조하지 않은 부분에서 출제돼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기출과 기본서로 충분히 60점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위험할 정도로 어려웠다”, “기출 스타일과 달리 개념적인 부분이 많이 나와서 이제 기출 위주가 아닌 개념 부분도 포섭해야 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근 8년 동안 시행된 노무사 민법 중 가장 어려웠다”, “문제가 별로다”, “생소한 지문이 많았다. 기출 위주 공부보다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할 듯하다”, “기본서에도 서술하지 않은 판례가 다수 등장했다”, “난이도가 점점 상승하는 것 같다”, “기출 위주로 공부했을 때 과락은 면할 수 있는 정도로 냈으면 좋겠다”, “기출이랑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고 학원 사설 모의고사보다도 어려웠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민법은 안 그래도 광범위한데 너무 어렵다”, “민법으로 당락을 가르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민법이 발목을 잡아서 불합격하는 사람이 많다. 난이도 조정도 해달라”, “틀리라고, 떨어지라고 만든 문제”, “이렇게까지 어렵게 출제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등으로 난도 조정을 요청하는 의견도 많았다.

사보법도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된 과목이다. 응답자들은 이번 사보법 시험에 대해 “아주 어려웠다” 21.3%, “어려웠다” 47%, “보통” 25.1%, “쉬웠다” 4.3%, “아주 쉬웠다” 2.3% 등으로 평가했다.

사보법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2.3%(지난해 5.6%), 80점 이상 90점 미만 13%(18.5%), 70점 이상 80점 미만 25.9%(9.3%), 60점 이상 70점 미만 37.8%(42.6%), 50점 이상 60점 미만 13%(16.7%), 40점 이상 50점 미만 5.8%(5.6%), 40점 미만 2.3%(1.9%) 등이었다. 8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줄었지만 60점 이상 득점자는 76%에서 79%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번 사보법 시험에 대해 일부 “무난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듣도 보도 못한 곳에서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나와서 당황했다”, “방대한 양의 과목의 시험인데 아무리 난이도 조절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도 너무 지엽적인 곳에서 냈다”, “굉장히 지엽적인 부분의 출제가 있었고 심지어 정답 지문이라 당황스러웠다”, “공무원 한국사 시험 내듯 냈다”, “지나치게 지엽적이라 예측가능성이 너무 떨어진다” 등으로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어떤 역량을 평가하고자 하는지 모를 정도로 문제가 지나치게 지엽적이고 불필요했다”, “너무 어려웠다”, “출원자가 많아서 그런지 떨어트리기 위한 지엽적인 선지들이 나왔다. 그래도 한 두 문제라 합불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연금법, 건강법이 더 나와야 한다”, “개정된 법안 관련 내용이 신규 문제로 나왔고 기존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서 벗어나거나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있었다” 등의 평가도 나왔다.

선택과목은 응답자의 11%가 경제학원론을, 89%가 경영학개론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경제학원론 5.6%, 경영학개론 94.4%의 분포를 보였으나 올해는 설문 응답자가 급증하면서 경제학원론 선택자의 비중이 다소 커졌다.

경제학원론 선택자들의 체감난도 평가는 “아주 어려웠다” 42.1%, “어려웠다” 42.1% 등 열의 여덟이 넘는 응답자가 어려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통”과 “아주 쉬웠다”는 각각 7.9%의 비율을 보였으나 “쉬웠다”는 반응은 없었다.

경제학원론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5.3%, 80점 이상 90점 미만 2.6%, 70점 이상 80점 미만 10.5%, 60점 이상 70점 미만 21.1%, 50점 이상 60점 미만 18.4%, 40점 이상 50점 미만 18.4% 등이었다. 특히 과락점에 해당하는 40점 미만이 무려 23.7%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경제학원론을 선택한 응답자가 단 3명에 불과했던 지난해에는 60점 이상 70점 미만과 50점 이상 60점 미만, 40점 이상 50점 미만이 각 33.3%의 분포를 보였다.

이번 경제학원론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참고 자료나 출제 가이드를 정확히 집어줘야 할 것 같다. 경제학이라는 게 방대하기도 하고 출제 난이도의 깊이를 알 수 있는 기출문제 밖에 없다보니 기준을 잡고 공부하기가 어렵다”, “기출로만 공부했는데 이전 기출과 너무 달랐다”, “경제학이 예전에 비해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1차 지원자가 증가한다면 이 정도 난이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감소한다면 좀 쉽게 내야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아울러 “처음 보는 내용이 많아서 힘들었다”, “경제학의 범위를 강사도 수험생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기출 수준으로 공부했는데 과락점을 받았다. 난이도 조절 대실패다. 과목을 삭제하고 경영학으로 통일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계산문제가 많았고 민법에 시간을 다 써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 “아무리 난도를 높여도 기출이랑 너무 다르게 나온 것 아닌가. 정말 너무 깜짝 놀랐다” 등의 평가도 있었다.

또 다른 선택과목인 경영학개론은 “아주 어려웠다” 14.2%, “어려웠다” 44%, “보통” 31.7%, “쉬웠다” 7.4%, “아주 쉬웠다” 2.6% 등의 체감난도 분포를 보였다.

경영학개론의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3.2%(지난해 5.9%), 80점 이상 90점 미만 10.7%(9.8%), 70점 이상 80점 미만 19.1%(25.5%), 60점 이상 70점 미만 31.7%(29.4%), 50점 이상 60점 미만 22.3%(19.6%), 40점 이상 50점 미만 11.3%(9.8%), 40점 미만 1.6%(없음) 등이었다. 경영학개론의 60점 이상 비율은 지난해 70.6%에서 64.7%로 감소하며 경영학개론 역시 지난해에 비해 까다로운 출제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영학개론 시험에 대해 응답자들은 “점점 재무회계 문제가 늘고 계산문제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나온다”, “더 이상 기출로 해결되지 않는 것 같다”, “재무관리의 중요성, 인사 경영 2차와의 연계로 공부해야 한다”, “생소한 곳에서 많이 나와 어려웠다”, “강의 교재와 많이 빗나간 느낌”, “오타 좀 내지 말았으며 좋겠다”, “재무회계 계산 문제는 경영학과 아니면 풀지 말라는 건지.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인사노무관리를 더 내야 한다”, “재무회계가 노무사시험에 왜 필요한지... 2차 인사노무관리, 경영조직론과 연계가 더 이뤄지는 경영학개론이 돼야 한다”, “강의와 기본서를 꼼꼼히 정독하며 공부했음에도 불의타라 여겨지는 문제가 많았다”, “기출, 수험서만으로 커버하기 힘든 새로운 내용, 유형 문제가 있어서 체감난도가 높았다. 기출 중심으로만 공부했을 경우 60점 정도의 득점을 기대하는 수준으로 출제한 것 같다”, “매해 스타일이 너무 달라진다. 아무리 범위가 많다지만 너무 한 것 같다” 등의 평가도 나왔다.

이번 시험을 치르면서 느낀 특이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부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지엽성의 배제와 노무사시험의 특성을 고려한 출제, 2차와의 연계성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응답자들은 “전과목 고른 난이도, 중요 부분 위주 출제가 필요하다”, “시험의 타당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사보법은 그렇다 쳐도 노동법 전문가 뽑는 시험에 민법을 왜 이렇게 어렵게 내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노동법의 난도를 올렸다면 수긍했을 것이다”, “전반적인 난도를 올리는 것은 좋지만 이번 사보법 문제들처럼 공부해도 못 맞힐 문제는 내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이 외에 “1년을 공부하는 수험생이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공부할 수 있게 일관성을 유지해 달라. 갑자기 변별력을 높인다고 민법이 기출과 무관하게 나와서 많은 수험생들이 1년의 노력을 날렸다”, “응시생이 늘어서 어렵게 출제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지엽적인 것, 숫자 놀이 보다는 좀 더 노무사 역량에 걸맞는 내용을 출제하면 좋겠다”, “노동법은 좀 더 어려워질 필요가 있다. 틀리라고 출제하는 지엽적인 문제는 지양하고 판례를 통해 선지나 문제의 지문을 사례로 구성해 난이도를 높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등도 제안했다.

“기출과의 연계성이 너무 없는 출제였다. 기출 위주로 출제되면 좋겠다”, “상대평가로 바꾸자”, “1차시험은 최소한의 자격을 묻는 데 목적이 있는데 이번 1차시험은 지나치게 그 의도에서 벗어났다”, “어차피 2차에서 판가름 날 텐데 1차 난이도 조절을 실패한 것 같다. 청년들의 기를 뺏는 시험이 되어버렸다”, “시험 난이도가 매해 들쑥날쑥하고 지엽적인 문제가 너무 많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높은 체감난도를 형성한 올 노무사 1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6월 9일 발표된다. 2차시험은 8월 7일 치러지며8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차시험 합격자는 11월 10일 공개된다. 이어 11월 26일 3차 면접시험이 시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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