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모임, 대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방 등을 고리로 한 중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탓에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및 확진자 추적 속도가 감염 확산 속도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는 양상이다. 수도권 밖에서도 감염의 불씨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남, 전남, 강원, 경북 등 지역에서도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세를 띠고 있다. 일부 지역은 방역의 임계점에 달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등 깜깜이 환자 비율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200명을 넘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9일부터 2주간 1.5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이 기간에도 200명 선을 넘으면 곧바로 추가 격상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통상 거리두기 격상 효과는 열흘에서 2주쯤 뒤에 나오므로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 대유행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 갈림길과 같은 엄중한 시기임이 분명하다. 특정 집단에 의한 확산은 통제가 쉽지만, 지금처럼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나면 통제의 고삐를 놓칠 수 있고, 더 심해지면 ‘확진자 추적-접촉자 격리’라는 역학 조사를 통한 방역관리 시스템이 붕괴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처럼 확산의 고리가 많아지고 범위가 넓어지면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봉착하고 갑자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 역학조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따라서 물리적 봉쇄도 중요하지만, 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일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도 코로나19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 회식이나 모임을 금지해달라는 요청도 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민간 부분에 대해서도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생활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단계로 격상을 하지 않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정부뿐만 아니라 수험생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 특히 학원의 대면강의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19일 개막한 2020년 공직박람회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공직박람회는 공직 채용정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장으로, 올바른 공직관을 가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공직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현장 행사 없이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직박람회는 비록 온라인으로 이루어지지만, 현장에 못지않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개최 기간을 늘려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금은 비대면 시대다. 수험생들도 이제는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공부방법과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 특히 PSAT의 경우 학원 강의의 필요성이 거의 없는 적성시험이므로 언택트 시대에 스스로 공부하기 적합한 과목이다. PSAT은 온라인으로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법률저널이 시행하는 ‘앵콜 전국모의고사’도 현장 못지않게 온라인 응시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예년에는 직장인 등 극소수의 수험생들만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했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수험생의 증가가 눈에 띈다. 이처럼 온라인 PSAT 공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률저널에서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PSAT 독학시스템인 ‘AI PSAT 펄서’를 23일 론칭한다. 펄서(Pulsar)는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으로 PSAT 공부의 대전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길 바라며 PSAT 공부를 더는 지체할 수 없다. ‘펄서’가 합격의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