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보름이나 연기됐던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과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이 오늘부로 16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시험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답답했던 시험일정이 마침내 확정돼 발등의 불이 됐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22일 전문가 및 방역당국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된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전체 시험일정을 조정해 공고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1차 시험은 5월 16일 치르고, 2차 시험은 6월에서 8월로 조정됐다.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9월에서 연말까지 차례로 연기됐다. 올해 시험일정이 연기되면서 내년 시험일정은 상대적으로 빨라지는 것이어서 올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수험생은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이제 시간은 시위를 떠난 활처럼 빠르게 지나갈 것이고, 좌고우면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이제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2개월여 동안 허송세월하여 한숨을 쉬며 탄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험생의 신분을 잊은 채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탓에 지레 포기하고 싶은 심정의 수험생들도 있을 터다. 또는 PSAT은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른다’고 하소연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고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며 위안을 얻고 있다가 자신의 실상을 깨닫고 답답해하는 수험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실체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도 절대 짧지 않다. 2주라는 기간은 수험생마다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겠지만, ‘PSAT 합격선’ 넘기기엔 충분한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촌각을 쪼개가며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지만, 공부 시간과 분량을 무조건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적을 올리려면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학습 방식을 단순화·체계화해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 휩쓸려 자신에게 과도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목표를 세우는 게 관건이다. 목표를 세울 때는 공부 분량을 기준으로 삼아선 안 된다. 자신만이 측정할 수 있는 ‘실력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 공부 목표는 ‘성적이나 등수 올리기’이어서는 안 된다. 내 실력을 정직하고 충실하게 쌓아가겠다고 정해야 어떤 것을 덜어내고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공부는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실체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력해도 잘 안 되는 한계점을 명확하게 파악한 뒤에야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공부는 일종의 정서적인 행위라 할 수 있으므로 정서적인 안정감이 필요하다. 공부 고수들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때, 공부 내용에 집중할 수 있고 공부 능률도 높아진다고 말한다. 많은 합격자가 PSAT의 경우 본시험 당일까지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시험의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고 조언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합격자들이 말하는 합격의 조건의 조건은 간단하다. 자기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라고 한다. 아이큐가 그렇게 높을 필요도 없고, 비싼 학원에 다니는 건 시간과 돈 낭비라고까지 말한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많은 수험생이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에 몰리는 것도 현장 적응력을 높여 시험 당일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은 실제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전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 대비해 ‘멘탈’을 관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합격생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전반적인 시험 운영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풀이 전략을 체득하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나아가 자신의 공부 방향과 객관적인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근성으로 준비한다면 단순히 문제풀이를 넘어 PSAT의 기쁨을 맛볼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으며 끝에는 법률저널 피셋 홍보로 글을 마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