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수석 문정원‧재경 수석 안운기‧최연소 이상준 씨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5일 2019년도 제35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7명의 명단을 확정하여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을 통해 발표했다.
올해 입법고시는 선발예정인원 16명에 3496명이 지원하여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직류별로는 일반행정직 6명, 법제직 3명, 재경직 7명, 사서직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만 나이)은 지난해 25.7세에 비해 다소 높은 26.5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5세 미만은 5명(29.4%), 25∼29세가 11명(64.7%), 30세 이상이 1명(5.9%)이다.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총 9명으로 52.9%를 차지하여, 입법고시 실시 이후 처음으로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50%를 넘으면서 역대 최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일반행정 수석도 여성이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지금까지 여성 합격률 최고 기록은 2013년 50%였다.
최근 여성 합격자 비율을 보면 2015년 43.7%로 강세를 보이다 2016년 23.5%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2017년 35%로 다시 반등했으며 지난해는 46.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지방인채 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추가 합격자 1명이 나왔다. 재경 직류에서 당초 선발예정인원 6명보다 1명이 추가로 합격했으며 전체 최종합격자 중 지방인재는 총 2명이다.
올해 입법고시 수석을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문정원 씨가 2차 성적 평균 66.22점으로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문 씨는 현재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재경직의 수석은 안운기 씨가 차지했다. 안 씨는 2차 성적 평균 67.77점으로 수석의 타이틀을 거머쥔데 이어 재경직 최연소의 타이들도 동시에 갖게 된 인재다. 안 씨는 현재 서울대 수학과 3학년 재학 중이다.
올해 입법고시 전체 최연소는 일반행정의 이상준(23) 씨가 차지했다. 약관의 나이로 합격한 이 씨는 현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정치학 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편, 입법고시 최종합격자는 8월 16일(금) 채용후보자 등록을 하여야 하며 이후 8월 말부터 12주간 국회의정연수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 11월 중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국회사무처 법제실, 국회예산정책처 등에 배치되어 근무하면서 국회의 입법역량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