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출원자도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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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출원자도 24% 감소
  • 법률저널
  • 승인 2005.0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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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796명 출원…29대 1
1차 '문제해결형' 60% 이상 출제

 

2005년 변리사시험 응시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인터넷으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5796명이 지원,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7617명)보다 23.9%(1821명) 감소한 것이다.


응시자가 급감한 것은 올해부터 영어시험 과목이 토익·토플·텝스 등 민간영어시험으로 대체된 데 대해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낀 때문인 것으로 특허청 관계자는 분석했다. 지난해 민간영어시험을 도입했던 사법시험 지원자가 40%, 올해 도입한 행정고시와 입법고시 역시 30%, 32% 각각 감소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올해도 지원자의 90.3%(5236명)는 이공계 분야 전공자였으며,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의 89%, 최종합격자의 94.5%가 이공계 출신이었다. 인문계는 560명(고등학교 이하 31명 포함)으로 9.7%에 그쳐 변리사시험이 대표적인 이공계 분야 전문자격시험으로 인식되었다.


출원자의 직업별 현황을 보면 학생이 32.7%(1898명)이 가장 많았으며, 회사원 9.3%(538명), 연구소 8.1%(471명), 특허사무소 6.5%(377명), 공무원 2.9%(165명)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는 40.5%(2347명)이었다.


전공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법정 188명(3.2%), 상경 74명(1.3%), 기타 298명(5.1%)이었으며 이공계는 전자 1550명(26.4%), 기계 1239명(21.4%), 화학 726명(12.5%), 기타 1721명(29.7%)이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40.9%(2365명)로 가장 많았으며, '30∼34세' 31.3%(1819명), '35∼39세' 13.8%(802명), '25세 미만' 7.6%(442명), '40세 이상' 6.4%(368명)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 출원자는 1167명인 20.1%로 지난해(19.7%)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변리사 시험에서는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제해결형' 문제 유형의 출제빈도가 60% 이상으로 높아진다.


특허청은 오는 3월 변리사 1차 시험에서 응용력 평가문제를 60% 이상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 유형별로는 단답형 대신 응용력을 측정하는 문제해결형 유형을 60%이상 출제하고, 정답조합형, 정답개수형, ○×형 등 신경향 문제는 10% 이내로 빈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또 시험을 앞두고 최근 개정된 법령이나 관련 판례를 묻는 문제는 가급적 출제하지 않기로 하고, 5지선다형 문제의 정답은 반드시 1개가 되도록 출제할 방침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2003년부터 줄곧 단편적 문제는 지양하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해결형 문제를 출제했었다"며 "출제위원들에게 이같은 출제방향이 반영되도록 꾸준히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특허청이 밝힌 출제돼서는 안 되는 문제 유형은 ▲최근 변리사 시험에 출제된 문제 ▲특정 문제집이나 저서에 한정돼 보편성이 결여된 문제 ▲사시 등 다른 자격시험에 출제된 문제 ▲정답시비나 복수정답이 발생될 소지가 있는 문제 등이다.
오는 3월 6일 치러지는 제1차시험 시험시간은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어과목이 없어짐에 따라 휴식시간을 20분에서 30분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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