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기술) 공채 81명 최종합격...‘女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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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기술) 공채 81명 최종합격...‘女風’ 주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12.10 18: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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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이재호·토목 이기세·전기 신광진씨 수석
최고령 이진오…최연소 황은비씨 차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2015년도 국가공무원 5급(기술)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81명의 명단을 10일 오후 6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발표했다.

올해 5급(기술) 공채 면접시험에서는 총 104명(응시율 100%)이 응시해, 총 81명(전국모집 72명, 지역모집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8세로 지난해(26.9세)와 비슷한 수준이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58.0%(47명)로 가장 많았으며, 28∼32세는 25.9%(21명), 20∼23세는 11.1%(9명), 33세 이상은 4.9%(4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33세 이상은 지난해(8.7%)보다 다소 감소했으며, 전국모집의 경우 지난해는 7명(8.4%)에 달했지만 올해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시설(일반토목)에 응시한 이진오(37세, 남)씨며, 최연소 합격자는 전산(전산개발)에 응시한 황은비(22세, 여)씨다.

 

여성합격자는 1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6.0%를 차지해 지난해(19.6%)에 비해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성의 강세를 보인 행정직과는 대조를 이뤘다.

지방인재 합격자는 3명이며 이 중 1명은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시설(일반토목)에서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별 2차시험 최고득점자는 전산(전산개발) 이재호(남, 87.71점), 시설(일반토목) 이기세(남, 86.28점), 공업(전기) 신광진(남, 86점) 등이다.

앞서 행정직의 경우 주요 직렬 수석이 모두 여성이 꿰찼지만 이번 기술직에서는 남성이 독차지했다.

전산직에서 최고득점을 차지한 이재호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수석합격의 소감을 묻자 “기쁘다. 합격권에 있었던 분들과 비교하여 좀 더 실수를 적게 했고 보다 폭넓게 공부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모든 단원의 내용이 출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폭넓게 공부한 것이 2년차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고득점의 비결을 전했다.

앞으로 그는 “SW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며 “공직자로 때론 어려운 일들이 닥치더라도 수험생 때 가졌던 마음가짐, 다짐을 항상 떠올리며 헤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반토목에서 수석의 타이틀을 거머쥔 이기세씨는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지금까지 저를 믿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석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씨에게 비결을 묻자 “상대평가이긴 하지만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공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서 공부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도 “그저 운이 좀 따랐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포부를 묻자 그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아무래도 봉사활동에서의 주변 공무원에게 보고 배운 만큼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을 위하지 않고 이웃, 사회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것.

전기직 최고득점자인 신광진씨는 “2차시험 직후 완전히 틀린 문제들이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2차 합격소식에 이어 수석합격이라는 소식을 들으니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 생긴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수석 합격의 비결은 각 과목별로 기출문제에 대한 답안지를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것이었다. 특히 공부하며 중요하거나 어렵다고 느낀 단원의 내용은 손으로 직접 베껴 써가며 정리하며 익혔다. 또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은 스터디원들과 상의하며 해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눈으로 읽기보다는 손으로 써가며 내용을 정리하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손에도 익기 때문에 답안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어차피 너무 어렵거나 생소한 문제는 모두 틀리기 때문에 실수를 줄여 아는 문제를 모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신씨는 앞으로 공무원이 된다면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떤 부처에 가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임을 잊지 않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험기간에 간절한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번 인터뷰이 가운데 홍일점인 황은비씨는 22세의 나이로 최연소 타이틀을 꿰찼다. 황씨는 경북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 전산학과 4학년 재학 중인 묘령의 재원이다.

최연소 소감을 묻자 “공부를 하면서 매일 든 생각이,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였다”면서 “합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발표가 난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운이 좋았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믿기지 않는 마음 반, 부끄러운 마음 반”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합격 비결은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공부법이었다. 특히 해당 개념과 관련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풀 수 있도록 완전히 이해하는데 초점을 뒀다.

그녀는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씨는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나에게 공직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겸손한 자세로, 늘 배우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초심 잃지 않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종합격자는 11일(금)부터 15일(화)까지 동 사이트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5급(기술) 면접시험에서 신임관리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정부 3.0 정신에 따라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SAT 전국모의고사 신청 바로가기: http://news.lec.co.kr/trialtesting/>

한편, 법률저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고시 수험생의 향학 의욕을 높이고 성적 향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성적 우수자를 선발한다.

또한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수험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재단법인 사랑샘’ 협찬으로 ‘제4회 장학생 선발을 위한 PSAT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다.

내년 장학생 선발 ‘제4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모두 6차례 실시된다. △제1회 2016년 1월 9일(토) △제2회 2016년 1월 23일(토) △제3회 2016년 1월 30일(토) △제4회 2016년 2월 6일(토) △제5회 2016년 2월 20일(토) △제6회 2016년 2월 26일(토)에 각각 실시된다.

PSAT 모의고사 접수는 12월 8일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참여대학은 법률저널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단체 접수도 수험생들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신림동 고시촌의 삼성고 시험장은 선착순 810명으로 마감됨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방의 수험생들이 서울까지 올라오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에서도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모의고사는 오프라인 시험과 동시에 실시되며, 이후에는 언제든 응시가 가능하다.

아울러 법률저널에서는 최다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PSAT 전국모의고사인 만큼 최고의 문제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PSAT 전국모의고사는 우수한 합격생과 PSAT 전문 강사(언어-문덕윤, 자료-신헌, 상황-하주응)들과 함께 감수 및 검토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응시자들이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올해 최종합격생 중심으로 ‘2인1조’ 검토위원을 구성해 크로스 체크를 하면서 오류 검토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국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는 다른 전국모의고사와는 비견할 수 없는 최대의 모집단이기 때문에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를 삼을 수 있는 기회다.

▲ 자료: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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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 2015-12-13 15:00:46
애초에 여자들이 기술직 안좋아하고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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