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25일 1차 가채점 발표
지난 7일 실시된 제41회 변리사 1차 시험에 대해 합격선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커트라인이 제한선인 60점이었고 특히 올해 시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일부 과목은 쉬웠다는 평가가 있고 시험 시간도 기존 190분에서 260분으로 크게 늘어 합격선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합격선이 어디까지 오를 것이냐’는 부분에서는 수험생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쉽고 어려운 문제가 명확히 구분돼 일견 쉽다는 느낌이 들지만 공부가 된 수험생에게 유리한 난이도의 문제들이 일부 있어 점수 차이가 날 거라는 예상도 있다. 한 수험생은 “문제는 어려운 문제들에서 공부를 충실히 한 수험생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적당히 고난이도 문제를 섞어 놨다는 것”이라며 “80점 가까이 고득점한 수험생들도 많을 것이어서 합격선은 5점 가까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느낄 때 쉽다고 푼 문제도 막상 채점하다보니 함정이 많아 오답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위 수험생들도 비슷한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합격선이 그리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특허청은 오는 14일까지 정답이의를 받고 22일에서 25일 사이에 1차 시험의 가채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1차 가채점 결과는 올해도 2차 시험을 빨리 준비할 수 있도록 수험생들에게 기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정답은 4월17일 발표할 예정이며 1차 합격자 발표는 5월7일 있을 계획이다.
제41회 변리사 1차 시험의 응시율은 73.2%로 1차 응시대상자 6,612명 중 4,844명이 응시했다. 지난해는 8,391명이 출원해 5,758명이 응시했고 합격선 60점에 1,014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