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합격선 하락 예상
14일 무료 면접설명회 개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행정직) 2차 합격자 발표가 13일 오후 6시로 예정된 가운데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 차분히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부터 공직가치관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종선발인원 대비 2차 합격자 수를 늘리고, 면접관도 3명에서 6명으로 는다. 또한 면접시간도 2배로 확대하는 등 면접이 더욱 강화된다.
특히 올해 면접에서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사명감, 국가관, 애국심 등 공직관을 집중적으로 검정할 예정이다.
2차 합격자 수는 최종 선발예정인원(264명)의 1.3배 수준에서 선발하게 된다.
올해 합격선은 직렬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2차시험의 출제경향이 예년과 다소 달랐다는 점에서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첫날 행정법은 각론 파트에서 문제가 집중적으로 출제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경제학의 경우 계산을 통해 답을 도출해내는 문제가 줄고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신공공관리와 뉴거버넌스의 비교, 사회적 기업, 예산과정, 저성과자 관리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던 행정학 역시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재정학의 경우도 경찰력과 범죄율에 관한 2문이 응시생들을 당황케 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응시생들이 2문에서 묻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같이 경제학, 행정법, 재정학 등 주요 과목들이 예년에 비해 경향에서 벗어난 문제라는 점에서 이번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재경직의 경우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과목이 대체로 어려웠던 법무행정도 비슷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방행정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선발인원이 13명에서 7명으로 크게 준 국제통상의 경우 선발인원 감소로 인한 합격선 상승이 점쳐진다.
한편, 법률저널은 면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도 14일 무료 면접설명회를 개최한다.
2차 합격자들은 발표 다음날 열리는 법률저널이 주최하는 ‘무료 면접설명회’에서 면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곧바로 스터디를 구성하고 면접 준비에 돌입하게 되는 게 하나의 정석이 됐다.
지난해도 동작구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열린 면접설명회는 합격생 364명 중 무려 350여명이 참여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두 참석한 셈이다.
이번 14일에 열리는 올해 면접설명회도 유용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2013년부터 면접위원 구성이 교수와 고위공무원 중심으로 달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위공무원으로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현직 교수님을 초청했다.
또한 지난해 합격자 2명(일반행정, 재경직) 참여해 ‘면접 이렇게 뚫었다'’ 주제를 통해 면접을 준비한 경험담을 진솔하고 자세하게 전한다. 올해부터 변경된 면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외교관후보자 합격생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면접특강이 무료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참석자에게 그동안 기출문제 등 면접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무료 면접설명회는 참여 신청을 하셔야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참여 신청자는 확인 후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된다. 또한 참여자 가운데 응시표소지자에게는 후원하는 은행에서 행운의 2달러를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2시까지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여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해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수험생들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