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한국사능력시험에 11만명 도전…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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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한국사능력시험에 11만명 도전…열기 후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5.08.0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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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만 327명 지원…전회대비 31%p 증가
8일 전국 164개 고사장서 실시…25일 발표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국민시험’으로 불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고공비행이다. 지난 3일 원서접수 취소기간이 종료된 제2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지원자는 총 11만327명인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이같은 지원자 규모는 지난 5월 시험이었던 제27회에 비해 무려 31%포인트(26,037명) 증가한 수치다. 각종 시험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도입 덕에 폭발적인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모든 경력경쟁채용시험의 필기시험 또는 서류전형 등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우수자에게 만점의 5% 범위에서 가점을 부여할 수 있고, 향후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등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뜨거운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8일 시행되는 제28회 시험의 각 급별 지원자를 보면, 각종 고시의 응시자격 요건인 고급시험에는 6만5천928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회 대비 29.5%포인트(15,031명) 증가한 수치다.

5급 공채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응시자격 요건으로 확정되기 전인 2008년 고급시험의 지원자는 연인원 2만2천63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면서 고급시험의 지원자가 3만1천135명으로 전년대비 37.6%포인트 증가했다. 2010년에 2만8천112명으로 지원자가 다소 줄었으나 5급 공채 응시자격 요건이 시행되기 전인 2011년에는 지원자가 무려 6만9천744명으로 148.1%포인트 폭증했다.

응시자격 요건이 적용된 2012년에도 고급 지원자는 9만7천832명으로 전년도보다 40.3%포인트 증가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이같은 증가세로 2013년에는 10만명을 훌쩍 넘긴 15만7천316명이 지원해 전년대비 60.8%포인트 폭증했다. 또한 2014년에는 20만명에 육박하는 19만4천527명이 지원해 한국사의 열기가 정점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26회), 5월(27회), 8월(28회) 3회 시험에 고급시험의 지원자가 벌써 18만4천812명에 달했고, 10월에 시행되는 마지막 시험까지 이어질 경우 고급 지원자만 연인원 3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험의 중급 지원자는 3만8천967명으로 전회 대비 36.8%포인트(10,47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급시험의 지원자는 2012년 연인원 6만5천23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18만5천887명으로 무려 185.9%포인트 폭증했다. 2014년에는 14만8천922명으로 전년대비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세 번의 시험에 총 11만5천283명이 지원했다.

제28회 초급시험의 지원자는 5천432명으로 27회에 비해 11.2%포인트(549명) 증가했다. 최근 초급시험의 지원자는 2012년 연인원 1만6천900명에서 2013년 2만922명으로 23.8%포인트 늘었다. 2014년에도 3만305명으로 무려 44.9%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2만3천468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2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오는 8일 전국 16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같은 고사장의 규모는 국가직 9급 공채에 버금가는 것으로 고사장 확보와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38개 고사장에서 시행된다.

성적은 오는 8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며, 10월 24일 시행될 올해 마지막 시험인 제29회 시험의 원서접수는 9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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