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추천 및 서류제출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인사혁신처가 2015년도 지역인재 9급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3일부터 접수 에 들어갔으며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역인재 9급 시험은 지역과 학벌 등에 구애받지 않는 능력중심의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지역인재 9급 선발 시행 이전인 2010년에는 기능인재 선발이 주가 됐지만 기능인재 선발은 2013년 12월 기능직 폐지에 따라 2014년부터는 시행되지 않고 현재는 지역인재 9급 선발만 진행되고 있다. 지역인재 9급 시험 지원은 기술(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고졸자 및 전문대 졸업(예정)자에 한해 학교장 추천으로 가능하다.
선발예정인 직렬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 학과성적이 상위 30% 이내, 평균석차등급이 3.0이내인 자에 한해 학교가 추천하며 학교 추천서 제출 후 필기를 치르게 된다.다. 학교 추천은 학과별로 2~3명 이내로 할 수 있다. 학교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사혁신처에 원서접수 권한을 부여받은 후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접수 및 사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8월 21일 학교 담당자가 직접 응시표를 출력해 응시자에 전달하고 이후 8월 29일 필기를 치르게 된다.
필기는 국어와 한국사, 영어 등 3과목을 60분간 치르며 문제는 일반직 9급 공무원 시험 수준으로 출제가 될 전망이다. 필기시험 후 합격자에 한해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추천서류를 인사혁신처에 제출해야 하고 10월 12일 제출된 서류에 대해 심사 후 합격자에 한해 10월 17일 면접을 치르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10월 30일에 발표된다.
상반기가 진행된 지역인재 7급에서는 국가직 7급에서와 같이 면접에서 집단토의가 처음 도입돼 실시됐다. 이번 지역인재 9급에서는 국가직 9급과 같이 5분 스피치가 도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사혁신처는 지역인재 9급 면접에서 5분 스피치를 진행할지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지역인재 9급 공무원시험 선발인원은 150명(행정직군 55명, 기술직군 60명, 우정 35명)이다. 직류별 선발규모는 행정 20명, 세무 25명, 관세 10명, 공업 19명, 농업 25명, 보건 3명, 시설 4명, 전산 9명, 우정(계리) 35명이다.
지난해에는 행정직군 70명, 기술직군 50명, 우정직군 20명 등 총 140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0명을 더 뽑으며 행정직군 선발이 줄어든 대신 기술직군과 우정직군의 선발이 늘어난 게 특징이다. 지난 2013년 지역인재 9급 선발은 120명 선발에 752명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2014년에는 140명 선발에 1,027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 지역인재 9급 선발부터 필기시험 각 과목 40%이상 득점자 중 선발 직렬 관련학과를 이수하고 정부가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각 과목별 만점의 2%~4% 가산점을 부여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