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관세사 1차시험 666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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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관세사 1차시험 666명 합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5.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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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인원 2,781명…합격률 23.94%
합격자 수 늘었지만 합격률은 낮아져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금년 제32회 관세사 1차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총 2,781명이 관세사 1차시험에 응시한 결과 66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시행된 관세사 1차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회계학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지난해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다는 평이다. 무역영어는 응시생간 의견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어려웠다는 의견이 조금 더 우세한 모습을 나타냈다. 관세법개론과 내국소비세법은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뤘다.

응시생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회계학이 지난해보다 다소 난이도가 낮아졌지만 무역영어 등에서 이를 상쇄했고 관세법개론과 내국소비세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과적으로 이번 시험의 종합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 관세사 1차시험 합격자 66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해보다 합격자 수는 95명 늘었지만 합격률은 23.94%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관세사 1차시험이 치러진 한양공업고등학교 시험장.

최근 관세사 1차시험은 다소의 난이도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합격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합격자 수가 95명이 늘어난 것.

합격자 수는 늘었지만 합격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지원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실제 시험을 치른 응시인원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관세사시험은 6년 연속으로 지원자가 늘고 있는 인기 시험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130%가량 증가한 3,867명(취소인원 미반영)이 관세사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실제 시험을 치른 응시인원은 2,781명으로 지난해보다 573명이 늘었다. 이처럼 응시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합격률은 지난해의 25.86%보다 소폭 하락한 23.94%에 그쳤다.

1차시험 합격자 수가 늘면서 2차시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사시험 최소선발인원은 90명으로 이 안에 들기 위해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을 포함해 1천여 명이 경쟁을 치르게 된다. 최근 1차시험 합격자 수 증가로 관세사 2차시험 합격률은 하락일로를 걷고 있다.

관세사 2차시험 합격률은 지난 2011년 21.86%로 전년의 22.93%에 비해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인데 이어 2012년 17.89%, 2013년 11.35%, 2014년 10.38%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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