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사 도입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23일 기존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과목 중 ‘행정법총론’ 등을 고등학교 교과목인 ‘한국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과목 개편은 공직자로서의 국가관을 고취하고, 고교 출신 응시자의 실질적인 응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9급 공채시험에 대학수준의 전공과목(5과목 중 3과목)이 포함되어 있어 고교 출신에게는 사실상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개정을 통하여 고교 출신들이 대학진학생들과 동등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여건을 보완하였으며, 개편된 시험과목은 2014년부터 시행하도록 하였다.
또한 시험과목과 직무와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하여 경위 직렬 시험과목 중 ‘행정학개론’을 ‘경호학개론’으로 변경하고, 전산직렬 시험과목 중 ‘컴퓨터구조론’을 ‘컴퓨터일반’으로, ‘프로그래밍언어론’을 ‘정보보호론’으로 변경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직렬 | 현 행 | 개정안 |
속기 | 국어, 영어, 헌법,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 | 국어, 영어, 헌법, 행정학개론, 한국사 |
경위 | 국어, 영어, 헌법,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 국어, 영어, 헌법, 한국사, 경호학개론 |
사서 | 국어, 영어, 헌법, 정보학개론, 자료조직개론 | 국어, 영어, 헌법, 정보학개론, 한국사 |
기계 | 국어, 영어, 기계일반, 기계설계, 물리학개론 | 국어, 영어, 기계일반, 기계설계, 한국사 |
전산 | 국어, 영어, 컴퓨터구조론, 운영체제론, 프로그래밍언어론 | 국어, 영어, 컴퓨터일반, 한국사, 정보보호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