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준비생 전년대비 3.2%↑…선발규모 영향有
청년층 취업 준비생 10명 중 3명은 민간기업보다 공무원 취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취업 희망자는 10명 중 2명 수준이다. 이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결과’ 안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955만명으로 전년대비 3만8천명(04%)증가했다. 이 중 취업자 및 실업자를 포함한 경제활동인구는 413만3천명으로 전년대비 12만명 감소했고,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541만7천명으로 15만8천명 증가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대비 1%하락했고, 실업률은 0.6%하락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541만7천명 중 취업시험준비자는 61만4천명(11.3%)으로 전년대비 0.5%(4만5천명)상승했다.
취업시험준비자 중 31.9%가 일반직공무원을 선호했고, 언론사와 공영기업체 준비자는 8.8%, 고시 및 전문직은 9.9%, 교원임용은 4.7%비중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반직공무원 시험준비자는 전년동월대비 3.2%. 언론사 및 공영기업체 준비자는 전년동월대비 2.5%상승한 수치다. 고시 및 전문직, 교원임용 시험 준비자는 각각 1.9%, 1.6%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일반직공무원 준비자 중 32.5%가 남자, 31.2%가 여자였다. 지난해 일반직공무원 준비자 성비는 남녀 각각 31.6%, 25.1%였다. 전년대비 올해 일반직공무원 시험준비생 증가율을 보면 남자는 0.9%, 여자는 6.1%로 특히 여성이 일반직공무원 시험준비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올해 민간기업 시험준비자 비율은 남자 25%, 여자 17.7%로 공무원 시험준비자보다 각각 7.5%, 13.5%적은 수치였다.
결과적으로 올해 청년층 취업 준비생들은 민간기업 취업보다 일반직공무원 시험을 더 고려하고 있었다. 민간기업보다 안정적이고, 신분보장이 확실히 됨에 따라 공무원 선호가 높아졌다. 더구나 올해 국가직이나 지방직이나 공채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대폭 커짐에 따러 더욱 뜨거워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공무원 시험 준비자는 31.9%로 그 비중은 가장 높으나, 예년에 비하면 오히려 감소된 추세다”고 전한다. 지난 2006년에는 공무원 준비생이 40%까지 올라갔다는 후문이다. 그에 비하면 올해 31.9%는 감소한 추세라고 할 수 있고, 다만 지난해(28.7%)보다는 다소 상승한 결과임을 설명했다. 현직의 입장에서 이는 올해 공무원 선발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함께 선호가 높아졌다는 생각이다. 공무원 선발규모는 매해 다르다. 그리고 출원규모도 다르다. 공무원 열풍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모르지만 언젠가 한번은 거품이 빠질 것으로 현직들은 보고 있다. 현재 내년 공무원 시험 일정에 대한 당국의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
일정이 확정되면 이제 선발규모에 관한 것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시험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에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