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원광대 한약학과 김재연씨

최고령, 한림대 법학과 최치욱씨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23일 지역인재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시행하고 있는 ‘지역인재 7급 추천채용시험’의 올해 합격자 9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최종 합격자들은 지난 3월 대학추천을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올해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시험에는 우수학생 489명이 전국 126개 대학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PSAT), 3차 면접을 거쳤다.

합격자가 특정 시․도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1∼8명의 합격자를 골고루 배출했다. 부산·강원·충남지역이 각 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경북이 7명, 광주·대전·경기·충북·경남이 6명 순이며, 울산은 1명에 그쳤다.

이번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5.7세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최연소 합격자는 기술분야 김재연(여, 21세,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최고령 합격자는 행정분야 최치욱(남, 32세, 한림대 법학과)씨가 차지했다.

여성합격자는 48명(행정22, 기술26)으로 전체의 53.3%로 지난해(48.8%)에 비해 4.5% 포인트 증가해 여풍이 거세다. 행정분야의 경우 지난해(52.5%, 21명)에 비해 줄어든 48.9%(22명)에 그쳤지만 기술분야는 45%(18명)에서 57.8%(26명)로 10% 포인트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험에서 눈길을 끄는 합격자는 행정분야에 합격한 순천대 강가희(26세, 여, 회계학과)씨다. 강씨는 대학 시절 해외봉사 및 독거노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교육부 주관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전쟁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여성들을 돕는 ‘기금 모으기 행사’를 직접 기획·실천하면서 공직에 매력을 느껴 이번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기술분야에 합격한 전남대 유영철(26세, 남, 건축공학과)씨는 대학생활 중 뛰어난 리더십, 성실성 및 다양한 봉사활동실적 등을 인정받아 2011년도 전남대 최우수학생상을 수상하고, 전국대학생학술대회(원가관리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기술분야에 합격한 경북대 김은미(25세, 여, 조경학과)씨는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친환경적인 국토개발 및 관리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찍부터 공직을 준비했으며, 특히 2011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중 ‘라오스의 오지마을 수도시설 설치 및 마을정비 공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생생한 정책현장을 미리 경험하기도 했다.

‘지역인재(7급) 추천채용제’는 지역인재의 공직진출을 확대해 공직 구성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에 최초 도입한 제도이다.

특정 시․도의 합격인원이 1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다양한 지역인재를 골고루 선발함으로써 공직 내 활력을 제고하고 지방대학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해 왔으며, 지역 인재의 공직진출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합격자들은 8월에 안전행정부 견습직원으로 등록한 후 내년 3월 경부터 견습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1년간 견습근무 후 근무성적 및 업무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공직 채용경로의 다양화와 지역인재의 균형선발 취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공직 내 지역대표성 강화로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제도 시행 당시 50명이었던 선발규모를 매년 확대해 금년에는 90명을 선발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선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은 올 12월 경 공고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합격자 명단>

◆ 행정분야 (45명)
99101011	안승현	서울		99101023	함동엽	서울		99101066	최진환	서울
99126013	정재훈	부산		99126021	정대훈	부산		99126022	김재학	부산
99126024	이지희	부산		99122002	배성준	대구		99122007	김효진	대구
99102001	심인보	인천		99102002	김민지	인천		99102004	장휘랑	인천
99116002	최민지	광주		99116004	유설아	광주		99116008	윤성준	광주
99110004	정사랑	대전		99110011	배승희	대전		99110013	장현경	대전
99110015	정우식	대전		99128002	송석원	울산		99106004	김혜윤	경기
99106007	원인석	경기		99108006	최치욱	강원		99108009	한지은	강원
99108015	장지애	강원		99108016	전유진	강원		99114002	이학희	충북
99114006	성종현	충북		99114011	우제환	충북		99114014	박주희	충북
99112012	박재현	충남		99112015	이호진	충남		99112016	윤지혜	충남
99112023	김희영	충남		99111003	문성우	세종		99120006	천정환	전북
99118006	강가희	전남		99124001	백철우	경북		99124002	이상은	경북
99124006	박진우	경북		99124022	김태언	경북		99130011	조연진	경남
99130013	장은진	경남		99130015	정동환	경남		99132002	송두원	제주
◆ 기술분야 (45명)
99201002	이은형	서울		99201010	안도영	서울		99201022	문선용	서울
99201036	김형래	서울		99226001	김지연	부산		99226002	정혜영	부산
99226013	정수연	부산		99226014	옥치훈	부산		99222001	정현준	대구
99222002	정재엽	대구		99222003	김은미	대구		99202002	저작권자 © 법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률저널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기사공유하기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원금 5,000원 후원금 10,000원 후원금 20,000원 후원금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댓글 0 댓글입력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내용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 공고&채용속보 2025년도 5급 공채 시험 등 계획 공고 2025년도 5급 공채 시험 등 계획 공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계획 공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계획 공고 2025년도 법원행정고시 시험 일정 공지 2025년도 법원행정고시 시험 일정 공지 2025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각종 시험 일정 공지 2025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각종 시험 일정 공지 고시 5급 공채 채용후보자 임용유예 관련 안내(2023년 이전 합격자) 5급 공채 채용후보자 임용유예 관련 안내(2023년 이전 합격자)□ 임용유예 신청(연장) * 임용유예가 허용되는 경우에 한하여 작성 ○ 대 상 : 2023년 이전에 합격한 국가공무... 공사ㆍ공단 20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공고 이슈포토 [인터뷰]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 유정연씨 “비결은 철저한 스케줄 관리” [인터뷰]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 유정연씨 “비결은 철저한 스케줄 관리” 올 5급 공채 수석·최연소 합격자 스펙을 살펴보니…. 올 5급 공채 수석·최연소 합격자 스펙을 살펴보니…. [인터뷰] 행정고시 6개월 만에 뚫은 최연소 합격 윤희수 씨 [인터뷰] 행정고시 6개월 만에 뚫은 최연소 합격 윤희수 씨 [인터뷰] 21세 백민서 씨, 10개월 만에 5급 공채 최연소 합격신화 쓰다 [인터뷰] 21세 백민서 씨, 10개월 만에 5급 공채 최연소 합격신화 쓰다 로스쿨 나온 1,737명, ‘법조인 꿈’ 영원히 잃었다 로스쿨 나온 1,737명, ‘법조인 꿈’ 영원히 잃었다 [인터뷰] ‘초시 동차’로 공인회계사 수석 거머쥔 김나현 씨 “단 하루도 후회 없어” [인터뷰] ‘초시 동차’로 공인회계사 수석 거머쥔 김나현 씨 “단 하루도 후회 없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