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과 2007년 수험가의 최대 화두는 ‘세무직’ 대규모 공채였다.
국세청은 2006년 7급 100명 증원, 9급 660명 추가 채용에 이어 2007년에는 수시 공채로만 2,550명을 선발했으며 인원을 계속 충원할 것이라는 국세청의 발표는 수험생들을 더욱 들뜨게 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예산 문제 등의 이유를 내세워 2009년부터 선발인원을 대폭 줄여 2009년에는 7급 35명, 9급 200명을 선발했으며 올해에는 7급 25명, 9급 140명을 선발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수험가를 중심으로 세무직 선발인원이 내년에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일부에서는 구체적인 선발인원까지 거론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계학 강사 A씨는 “세무서 증설, 대학금 후불제 등 관련 업무를 맡을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보이며 2007년 대규모 공채 이후 몇 년간 선발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하지만 “선발인원은 현재로써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연말에 알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도 선발인원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다 공고문을 냈기 때문에 수험가는 내년 선발인원이 증원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위 A강사는 “지금 직렬을 무리하게 바꾸면 내년 4월 시험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며 체계적인 수험준비를 당부했다.
송은영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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