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선관위는 7급 공무원 20명(일반 18명, 장애 2명)을 공채 시험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지만 9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반기에 따로 공채 시험을 시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최근 수험가를 중심으로 하반기 9급 채용설이 돌고 있다.
선관위는 하지만 올해 9급 공무원 신규 채용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올해는 9급 공채 선발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 수험생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특히 서울시 지방직을 마지막으로 올해 9급 공채는 사실상 마무리 됐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선관위 시험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수험생들이 이처럼 선관위 시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시험과목이 일반행정직과 동일한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이기 때문에 일반행정직 수험생들에게는 응시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수험생들은 국회직과 더불어 선관위 업무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2008년도의 경우 673.7대1이라는 살인적인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참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각종 선거관리(공직선거 및 위탁선거, 국민투표·주민투표, 정당 당내경선사무) △정당사무 및 정치자금사무관리 △민주시민교육 △선거·정치제도 연구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08년을 기준으로 6~7급은 1,086명, 8~9급은 596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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