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합격자 연령층 높아져
외시합격자, 대졸자 월등히 많아
본지가 입수한 행정자치부 자료에 따르면 제45회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233명, 제35회 외무고시(1부) 최종합격자 30명, 총 263명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26∼30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행정고시의 경우 연령대별 합격자를 보면 26∼30세가 140명인 60.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제44회의 61.1%보다 약간 줄어든 비율이다. 그 다음으로 25세 이하가 54명으로 23.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4.1%보다 줄어든 수치이며, 또한 연령층이 높은 31∼35세의 합격자는 39명인 16.7%로 지난해 14.8%보다 약 2%가 높았다. 이는 대체로 지난해보다 합격자 연령층이 높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외무고시의 경우 26∼30세가 17명인 56.7%로 행시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4.4%보다 무려 12.3%나 상승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25세 이하가 지난해 22.2%보다 약 8%가 많은 30%로 9명이었으며, 31∼35세가 4명인 13.3%로 지난해 33.3%보다 20%나 큰 폭으로 낮아져 행시와 달리 외시의 합격자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합격자의 학력별 분석에서 대학재학중이거나 졸업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고시의 경우 대졸 합격자가 110명인 47.8%로 가장 많았고, 대학재학생(대퇴포함)은 66명인 28.7%로 대학재학생이나 졸업자가 전체합격자의 76.5%를 차지했다. 또한 대학원재학생 이상이 56명으로 24.3%나돼 고시합격자의 고학력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외무고시의 경우 대학졸업자가 18명으로 60%를 차지해 대학재학생 9명(30%)보다 월등히 많았다. 대학원재학생 이상은 3명인 10%였다.
<행정고시 합격자 연령대별 분석>
2000년 2001년
25세 이하 49명(24.1%) 54명(23.2%)
26∼30세 124명(61.1%) 140명(60.0%)
31∼35세 30명(14.8%) 39명(16.7%)
<외무고시 합격자 연령대별 분석>
2000년 2001년
25세 이하 6명(22.2%) 9명(30.0%)
26∼30세 12명(44.4%) 17명(56.7%)
31∼35세 9명(33.3%) 4명(13.3%)
<올 행·외시 학력별 분석>
전문대졸 이하 | 대학재(대퇴포함) | 대학졸업자 | 대학원재 이상 | 계 | |
제45회 행시 | 1명(0.4%) | 66명(28.7%) | 110명(47.8%) | 56명(24.3%) | 230명 |
제35회 외시(1부) | · | 9명(30.0%) | 18명(60.0%) | 3명(10.0%) | 30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