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급 공채 ‘헌법·PSAT’ 난이도, 출제·검수위원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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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급 공채 ‘헌법·PSAT’ 난이도, 출제·검수위원 손에 달렸다
  • 법률저널
  • 승인 2025.02.2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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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그리고 법원행시 제1차시험이 1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현재 합숙 출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출제위원과 검수위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들은 시험의 타당성과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시험의 공정성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난이도 조절에 실패할 경우 그 파장은 결코 작지 않다.

지난 22일 치러진 제41회 입법고시에서는 헌법 과목의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아 과락률이 크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PSAT의 예상 합격선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PSAT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상대적으로 가볍게 준비했던 헌법 과목에서 과락 기준에 미달해 탈락한 수험생들의 아쉬움이 크다. 물론 입법고시는 선발인원이 제한적이고 사실상 직렬도 일반행정과 재경직에 국한되어 있어 5급 공채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 또한 수백 대 1에 달하는 경쟁률로 인해 1차시험의 문턱이 높을 수밖에 없으며, 국회가 입법기관이라는 특성상 헌법 과목의 난이도가 5급 공채보다 높게 설정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상황이 다르다. 행정부는 다수의 공무원을 채용하는 시험이므로 예상 선발인원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인력 충원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더욱이 올해 처음으로 PSAT 방식을 도입한 법원행시의 경우,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과락으로 인해 1차 선발 배수조차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출제위원과 검수위원들은 난이도 조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들의 역할은 단순히 문제를 출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험의 목적에 부합하는 적정 난이도를 설정함으로써 공정하고 효과적인 인재 선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다행히 최근 5급 공채 PSAT은 비교적 적정한 난이도로 출제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PSAT 출제는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SAT의 목적은 단순히 합격선 조정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직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출제위원과 검수위원들이 수험생들의 학습 경험과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출제 방식과 난이도 조절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출제위원과 검수위원의 협업은 시험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출제위원은 문제의 기본 골격을 설계하고, 검수위원은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며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할 때 비로소 공정하고 효과적인 시험이 가능해진다. 출제와 검수 과정에서 문제의 난이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수험생들의 평균적인 능력 수준을 고려한 세심한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출제위원과 검수위원의 전문성과 책임감은 공직 인재 선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들이 시험의 목적과 취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적정 난이도 설정에 최선을 다할 때 공정하고 효율적인 인재 선발이 가능해질 것이다. 1주일 후 치러질 5급 공채 시험이 모든 수험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공직 적합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수험생들은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미 체득한 지식을 내재화하고, 현재까지 공부한 것을 복습하며, 애매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각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 이렇게 하면 시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시험 당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관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주는 말과 태도가 좋으면 좋을수록,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간 최선을 다해왔다. 최선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린다면, 언제든지 행운의 문이 열릴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행운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한 결과에 뒷받침되는 것이다. 이제 법률저널 마지막 PSAT에서 마무리 잘하고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끝까지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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