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무부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글래드 호텔 여의도’콘퍼런스룸에서 ｢기업환경개선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환경개선 국제콘퍼런스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각국을 상대로 진행하는 기업환경 평가에 대한 대응방향과 기업법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날 세계은행, 아태경제협력체(APEC) 및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정부 관계자, 호주, 싱가포르 등 국내외 주요 법률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평가(B-Ready, Business Ready)는 각국의 기업환경을 분석해 순위를 측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3년 23위를 기록한 이래 2019년 190개국 중 종합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2020년 기존 기업환경 평가(EoDB) 중단 후 지난해부터 신 기업환경 평가(B-Ready)를 진행 중이며 우리나라는 올해 평가대상 국가다. 기업환경 평가 결과는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판단 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세계은행이 작년부터 새로 도입한 신 기업환경 평가 항목 중 사법적 분쟁해결, 기업 도산 및 기업 입지 분야의 구체적인 평가요소 및 우리나라가 향후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주도국으로 지정되어 있는 아태경제협력체의 기업환경 개선사업(APEC EoDB)이 회원국들의 기업법제 및 실무 개선에 기여한 성과와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법무부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기업법제 마련 및 기업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선진적인 법질서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콘퍼런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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