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736명보다 27명 증가...열네번 중 최다 출원
제13회 1745명(53.04%) 합격...제14회 합격률은?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변호사시험에서 또다시 역대급 출원을 기록했다. 시험 시행 열네 번째를 맞이하지만 탈락자가 계속해서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법무부가 공개한 ‘2025년도 제14회 변호사시험 출원자 현황’에 따르면, 3,76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지난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이러한 출원자는 열네 번 시행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역대 출원자는 ▶2012년(제1회) ▶1698명 2013년(제2회) 2095명 ▶2014년(제3회) 2432명 ▶2015년(제4회) 2704명 ▶2016년(제5회) 3115명 ▶2017년(제6회) 3306명 ▶2018년(제7회) 3490명 ▶2019년(제8회) 3617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다만 ▶2020년(제9회) 3592명으로 감소하면서 ▶2021년(제10회)에는 3497명으로 감소했지만 ▶2022년(제11회)에는 31명이 늘어난 3,528명이었고 ▶2023년(제12회)에는 무려 116명 증가한 3644명이 출원했다.
▶2024년(제13회)에서는 92명이 더 증가하면서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지만 이번 ▶2025년(제14회)에서는 27명이 더 증가하면서 다시 역대 최다 인원이 출원했다. 따라서 응시자 규모 및 최종 합격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호사시험은 ‘로스쿨 정원(2,000명) 대비 75% 이상’을 기준으로 매년 1,500~1,600명대를 합격시켜 왔다. 근래 들어 응시자 대비 약 50% 초반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제1회 87.25%(1451명 합격/1663명 응시) △제2회 75.17%(1538명/2046명) △제3회 67.63%(1550명/2292명) △제4회 61.11%(1565명/2561명) △제5회 55.2%(1581명/2864명) △제6회 51.45%(1600명/3110명) △제7회 49.35%(1599명/3240명) △제8회 50.78%(1691명/3330명) △제9회 53.32%(1768명/3316명)였다.
이어 △제10회 54.06%(1707명/3156명) △제11회 53.55%(1712명/3197명) △제12회 52.99%(1725명/3255명) △제13회 53.04%(1745명/3290명)였다.
참고로 변호사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1항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거나 3개월 이내에 위 석사학위를 취득할 것으로 예정된 사람만이 응시할 수 있다.
변호사시험은 공법·민사법·형사법에 대한 선택형 및 논술형(사례형·기록형) 필기시험과 전문적 법률분야에 관한 논술형(사례형) 필기시험으로 치른다.
구체적 일시, 장소 및 시험응시자에게 필요한 준비사항 등은 11월 22일 관보 및 법무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시험은 내년 1월 14일(화)부터 18일(토)까지 실시하며 1월 16일(목)은 휴식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