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5학년도 LEET, 치열한 경쟁 넘어 성장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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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5학년도 LEET, 치열한 경쟁 넘어 성장의 기회로
  • 법률저널
  • 승인 2024.07.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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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25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이 전국 9개 시험지구 3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1만 9400명의 지원자가 자신의 꿈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 순간, 우리는 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올해 LEET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1.8%(2040명) 증가했다. 이는 로스쿨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법조계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여실히 보여준다. 약 9대 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 속에서도, 우리는 이 도전이 단순한 로스쿨 합격을 넘어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고귀한 여정의 시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험생 여러분, 이제 그동안의 준비를 정리하고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시험에 임할 때다. LEET는 단순한 지식 평가가 아닌 여러분의 분석력, 논리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다.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와 심리적 안정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시험장에서는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불안과 긴장으로 인해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난이도에 일희일비하지 말며, 일관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모든 응시자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시험 환경에 대한 준비도 중요하다. 도시락, 귀마개, 적절한 복장 등 작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시험 중 불필요한 행동은 자제하고, 오직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자.

수험생 여러분, 지금까지 쏟아부은 노력과 열정을 믿으라.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에서 요구되는 높은 점수는 여러분의 끈기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목표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이미 사고력과 분석력을 크게 향상시켰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법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능력이다. LEET를 준비하며 여러분은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능력도 키웠을 것이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여러분은 자기 관리 능력, 스트레스 대처 능력, 그리고 목표를 향한 꾸준한 노력의 가치를 배웠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여러분이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시험주관 기관과 감독관들의 세심한 배려 또한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이다. 특히 감독관의 역할은 공정하고 원활한 시험 진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감독관들의 전문성과 책임감 있는 행동은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다. 따라서 시험주관 기관은 감독관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이 교육에는 시험 규정 숙지, 돌발 상황 대처 요령, 수험생 심리 이해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감독관들은 시험 중 불필요한 소음을 내거나 수험생의 집중을 방해하는 행동을 삼가야 하며, 동시에 부정행위 방지와 공정한 시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감독관들은 모든 수험생이 평등한 조건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감독관의 중요한 임무다. 철저한 감독관 교육과 그들의 전문적인 역할 수행은 LEET의 신뢰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우수한 예비 법조인을 선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정의와 공정을 수호할 수 있는 유능한 법조인을 간절히 필요로 한다. 여러분은 단순히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중요한 인재로 거듭나는 과정에 있다. 이 시험이 여러분의 꿈과 열정, 그리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여러분이 미래의 법조인으로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오늘의 도전이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힘차게 도전하라. 여러분의 열정이 미래에 대한민국의 법조계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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